Mount Elizabeth, Western Australia
그 어떤 것도 쉽게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그 어떤 것의 깊이를 이해하기엔 지나치게가벼웠고, 자주 흔들렸으며 찰나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당신에게 두려움이었던, 슬픔이었던 때론 기쁨이었던 그 무엇을 시간을 두고 깊이
그리고 아주 오래 되짚어 보길 추천한다.
어릴 적 읽었던 어린왕자를 10년이 지난 후에 눈물을 흘리며 읽게 될지 모를 일이고,
두려웠던 아버지의 작아져 버린 뒷모습을 사랑으로다시금 마주할 지도 모르며,
한 때 세상의 전부였던 당신의 사랑이 조금은차가워져 버린 혹은 잊혀져버린 모습을 발견하거나
잊혀졌었던 누군가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하고있을지도 모른다.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허락한다.
삶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워지는 법, 내려놓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까지.
여행은 그 시간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들어준하나의 방법이자,
가장 큰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