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책을 읽는 기쁨

텍스트는 어떻게 나를 즐겁게 해 주는가

by 정글안

내가 좋아하는 내 아침 루틴은 이렇다. 알람 없이 눈이 떠진다. 몸도 마음도 가볍다. 휴대폰에 새로운 알림을 확인하고 일어나 양치를 한다. 입 안에 상쾌한 기운이 맴도니 이제 커피를 만든다. 나는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를 만든다. 좋아하는 풍미의 원두를 구매해서 먹고 있다. 모카포트에 알맞게 갈려진 원두를 포트에 가득 담아 끓이고 우유를 150m-180m 정도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데운다. 커피가 보글보글 끓고 나면 불을 끄고 데워진 우유에 살살 붓는다. 좋아하는 머그컵에 완성된 한 잔의 커피는 내 하루의 진짜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다. 왼손에 커피를 들고 향하는 곳은 내 방 책상이다.


책상에 커피를 올려두고 노트북을 열고 책상 조명을 켠다. 노트북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일고 싶었거나 읽고 있던 책을 펼친다. 따스한 커피 한 모금에 좋아하는 책이 눈 앞에 펼쳐지고 좋아하는 편안한 음악이 귓가에 일렁이면 사실 더 바랄 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고 가장 편안한 복장으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안정감을 누릴 수 있으니 내 욕구가 채워진 셈이다.


오늘은 B매거진 '이케아'편을 읽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발행인 조수용 대표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했고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발자취와 성장 스토리가 굉장히 궁금했다. 오늘 읽은 내용 중 인상적인 글은 다음과 같다.

이케아 라이프앳홈 2020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한국에서 왜 그렇게 큰 인기를 끄는가 하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디자인적 취향이 맞아떨어진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고민하지만 대안이 별로 없었던 한국 소비자의 욕구가 투영된 현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