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을 때

식물 브랜드 창업 후 고생길을 걷는 중

by 정글안

작년 11월 이후, 그러니까 코로나가 터진 이후 작업실 일감이 자의와 타의로 줄어들었다. 물론 지금은 내 의지로 줄였다. 그 이유는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서다. 지금까지 내 수입은 거의 식물 수업 소위 가드닝 클래스라는 걸 통해서였다. 지금은 외부 강의를 제외하고는 자체 클래스를 거의 하지 않는다. 클래스도 좋지만 다른 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다. 클래스는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 싶다. 내 표현대로라면 대체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런데 포기가 안 된다.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완성도의 기준을 너무 높이 두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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