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딩제스 Apr 10. 2017

떠나와야 그리워진다는 게..


바다 곁에 살 땐 바다를 그리워해 본적이 없다.
바다를 떠나니 제일 먼저 바다가 그리워졌다.

떠나와야 그리워진다는 게 참 모순 같지만
우리는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는 법이니까.

잃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다는 게 참 서글픈 일이지만

그때 그게 그렇게나 소중했다는 걸..
잃고 나서라도 깨달을 수 있다 건 참 다행이다.

소중함이 없는 것 보다
그리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거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 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