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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딩제스 Apr 15. 2016

내가 싫다

내가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한 동안 나를 정말 싫어했던 적이 있다. 내가 싫고 밉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내가 부끄러웠다.

삶의 바닥을 치면 오기가 생기는 걸까?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와 내  위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내가 내 자신을 받아들이기란
또 내가 나를 용서하기란
내가 나를 인정하기란
내가 나를 이해하기란
내가 나를 칭찬하기란
내가 나를 꾸짖기란
내가 나를 아껴주기란
내가 나를 좋아하기란
내가 나를 사랑하기란

나, 내 자신, 부모님, 집안, 내 위치.

나의 모든 걸 받아들이자 내가 그리고 내 주변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가엾음에서 출발하는 연민 같은 것일까..

그래서 일찍이 말했던가..
모든 것의 시작은 자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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