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단상 | 삶/ 태도
우린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길이 맞는 건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관계도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
우리는 늘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
이대로 가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걱정하고 고민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명확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아니다'라고 알려 줄 사람도 없고, 잘 하고 있다고 해도 뭘 잘 하고 있는 건지 명확히 설명해 줄 수도 없습니다. 흔히들 과정 속에 답이 있다고들 하는데 이 말처럼 애매한 답도 없습니다. 과정 뭐 어디에 답이 있다는 건지, 보이지도 않구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드네요.
최선을 다하는 게 답이라고. 답에 가깝다고
왜냐면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이게 잘 될지, 안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게 사람 인생인데 말이죠. 누구도 미래를,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그 결과가 잘 된 결과인지, 아닌지도 명확히 구분해서 말해 줄 수도 없습니다. 결과가 안 좋다고 해서 내가 잘 못 된 길을 (살아) 온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자신의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최선을 다 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고,
결과야 어찌 되었건 최선을 다 하는 그 과정이 자신의 삶이고,
그 속에서 배웠다면 성장한 그 자신의 모습이 결과란 말이죠.
저도 늘 생각합니다.
이게 맞는 길인지, 계속 가야 하는지 하고 말이죠.
'아,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이 더 자주 돌아옵니다.
'잘 모르겠다.' 그다음에는 '일단 그냥 해보자'가 따라옵니다. 어디로 도망가지 않은 한은 주어진 것을 해야만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죠. 늘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에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보는 겁니다. 일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끝난 후에 완전 백 프로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후회라는 것도 남겠지만)
'그래, 잘 했어. 잘 끝났어. 너는 최선을 다 했잖아.'라고 나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다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된 거죠.
#최선 #最善 by 직딩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