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석천 Jan 25. 2016

꿈에 다가갈수록 꿈은 더 멀리 사라져간다


지금이라도 내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봐야될 것 같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돈은 더더욱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고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고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이대로 있는한 계속 그럴 것 같아서

-가 아니라


 꿈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내가 품었던 희망이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서


 꿈을 찾아 여기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꿈은 가까이 왔다고 자만하는 순간 더 멀리 사라져버린단걸 알게 됐다.


한살 한살 먹을수록 세상이 더 잔인해지는 것 같다.



2015년 7월


좋아서 하던 일을 그만두기 직전의 나.

지금은 후회하는 나.

매거진의 이전글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