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내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봐야될 것 같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돈은 더더욱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고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고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이대로 있는한 계속 그럴 것 같아서
-가 아니라
꿈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내가 품었던 희망이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서
꿈을 찾아 여기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꿈은 가까이 왔다고 자만하는 순간 더 멀리 사라져버린단걸 알게 됐다.
한살 한살 먹을수록 세상이 더 잔인해지는 것 같다.
2015년 7월
좋아서 하던 일을 그만두기 직전의 나.
지금은 후회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