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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해경 Feb 26. 2024

태국!(9)

15일(목) 오후~몽창 카페, 16일(금) 오후~악어농장

15일 (목) 오후에 몽창 카페에 갔다. 태국에 여행 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들리는 장소라고 한다. 

코끼리가 사람들을 태우고 등장한다.

사람들은 바로 물가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 바라보든지

아니면 2층, 혹은 3층에서나

혹은 조금 높은 곳에서 코끼리와 그 탄 사람들을 바라본다.

동영상으로 보면 이렇다.


바로 옆에서는 태국 전통쇼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고 사진촬영할 사람 나오라고 손짓을 해서, 우리는 기뻐 뛰어나갔다.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모델 값을 줘야 했다.(철저히 자본주의화 된 이곳에서 공짜 촬영을 기대하다니! 어쨌든 모델료를 지불했다! Give and Take의 정석이다.) 팁문화로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기분 좋은(?) 속음'을 당했다고나 해야 할까?


주변에 많은 동물들이 있다.

말, 원숭이, 두더지등 동물들과 매여있는 코끼리를 살짝 만져보기(처음에는 무서웠으나 의외로 코끼리가 가만히 있었음), 양, 염소 등 동물에게 먹이 주기, 희고 긴 뱀을 목에 감아보기(이건 무서워서 돈 준다고 해도 하기 싫음.), 그리고 물론 돈을 지불하고 코끼리 뿔에 걸터앉아보기도 한다.

아니면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기도 한다.

16일(금) 오후에 방문한 악어농장과 연관해서 글을 쓰고자 한다.

이곳의 조경이 정말 아름답다.

이곳에는 악어들이 우굴우굴하다. 아래의 사진은 공연장의 악어인데

악어공연도 한다.

악어가 이렇게 훈련되어 있다.

물론 야외의 악어도 있다.

사람들은 악어와 먹이 다툼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의외로 호랑이가 많다.

지상에서 가장 큰 육상동물인 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인 경우 체중이 2.5t~ 6t이고, 몸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2.7m이다(아프리카 코끼리가 가장 크고, 둥근 귀 코끼리가 가장 작다.) 맹수 중의 맹수인 호랑이와 사자도 이 거대한 몸집 때문에 함부로 덤벼들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코끼리를 유순하게 길들여 타고 다닌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현존하는 동물 중 측정된 바로는 가장 턱힘이 센 악어를 훈련시켜 입 속으로 손이나 머리를 집어넣는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훈련된 이 두 동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훈련시키시고 계시는데, 저 코끼리, 악어만큼 훈련이 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누구누구를 코끼리처럼 등에 업고 섬겨! 혹은 나의 손을 너에게 넣을 테니까 나의 섬김이 나타나야 돼. 혹은 나의 머리를 너에게 집어넣을 테니까 너를 통해 나의 생각이 드러나도록 해!


이러한 경우 나는 얼마나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하게 훈련되어 있는지?


오히려 저 코끼리, 저 악어가 훈련의 정도에서는 나보다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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