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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해경 Jun 02. 2024

인간은 양파!

SNS에 나타난 양파의 효능은 자그마치 54가지.

어느 식물학자에게 

지구상에 단 하나의 식물을 존재하게 한다면 어떤 식물이겠느냐는 질문에 대답한 

'가지'는 그 효능이 9가지.


양파의 어마 무쌍한 이 위력을 보라!


그러나 

보관하지 않으면 금세 썩는 양파.


아무리 효능이 뛰어나도 

많이 사 두기가 꺼려지는 양파!


까도 까도 속을 알 수 없는 여자에 비유되는 양파가 

나에게는 꼭 인간으로 여겨진다.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엄청난 효능을 가졌으나 

인간은 얼마나 상처받고 썩기 쉬운 존재인가!


상대방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행동 하나 때문에 

자신의 기대치만큼 되지 않는 현실 때문에

주위의 환경 비교 때문에


마음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썩음이 시작된다.


양파의 썩는 냄새가 고약하듯이

인간의 썩음은 더 고약하다.


양파는 버리면 되지만

인간은 그럴 수도 없어


그 해악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지구전체가 


인간 때문에 아프다.


나는

양파를 사 와 

성형수술한다.


껍질을 벗기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


인간도

썩음을 막기 위해

보혈의 피로 랩을 씌워야 한다.


예수님의 능력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이사야 61:1)" 주시어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무너져 있던 것들을 다시 중수할 것이며(이사야 61:3~5)"


이렇게 

성령수술받고 

예수님의 품 안에서 보관되어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요한일서 2:16)"에서 

상처받지 않고

그 효능을 발휘하게 되니


인간도 

양파처럼 

수술과 보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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