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한 샘 5(제시카 윤)

by 김해경

하루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라. 네 육을 먹이기 전에 네 영을 먼저 먹이거라. 말씀을 먼저 읽고 묵상한 이후에 아침밥의 숟가락을 들거라. 네가 아침에 영을 먼저 먹이면 하루가 영에 사로잡힌 하루가 된다. 그러나 정반대로 네가 아침에 육을 먼저 먹이면 육에 사로잡힌 하루가 될 것이다. 영과 육 사이에서는 먼저 먹는 존재가 그 하루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영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의 네 습성을 고쳐야 한다. 말씀을 한 번에 많이 읽으려고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깊이 읽거라.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질이 중요하다.


안약은 공짜가 아니다. 네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거라. 그리하려면 네가 마땅히 치러야만 하는 많은 대가들이 서서히 보일 것이니라. 네가 순종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 때에 내가 안약을 네 눈에 친히 발라주마. 내가 발라주면 사람이든 원수의 영이든지 간에 그 누구도 네 눈에서 닦아내지 못한다. 내 눈에 비치는 동공이 내 신부의 동공과 합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은 점을 보게 된다. 그러니 그대가 할 일은 끝까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따르는 일이다.


너는 오래 참음을 연습해야 된단다. 오래 참음은 무에서 유를 바라볼 줄 아는 믿음을 길러준단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능력은 오직 나로부터만 나온다. 그 진리를 깨달으면 사람의 많은 기도가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의 은사는 아니란다. 그 은사를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믿음의 시련과 함께 오래 참음으로 시작한단다. 그 오래 참는 과정에서 비로소 분별을 할 수 있게 된단다. 자신이 바라고 있어야 할 그것이 자신의 뜻인지 하나님의 뜻인지를 먼저 분별하여야 한다. 그 뜻이 자신의 뜻이면 그 뜻을 내려놓고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뜻이 하나님의 뜻이면 모든 것을 가장 좋고 아름다운 때에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온전하게 신뢰하면서,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믿음이다. 그분은 우주의 모든 것을 가장 아름답고 적절한 때에 완성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변개치 않는 분이시다. 그분은 온전히 완전한 분이시다. 그것을 그대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믿어야 한다.


가진 것에 감사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대는 가지지 않은 것에도 감사함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참 믿음이다. 그대는 그것을 연습하거라.


육의 눈을 감는 법을 연습하거라. 보이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실제로 존재하고 다스리는 것은 영의 세계이다. 육의 눈을 감아야만 영의 눈이 열린다. 영의 눈이 닫혀있는 자는 존재하는 실존의 세계를 결코 바라볼 수가 없다. 존재하고 살아서 역동하는 영의 세계가 실존의 세계인 것이다.


영의 눈을 뜨거라. 사람에게는 세 번째의 영의 눈이 있다. 그러나 육의 눈을 감을 줄 아는 자만이 세 번째의 눈이 뜨여진단다. 육의 눈이 감기는 방법은 좁은 길에 서 있는 자여야만 육의 눈이 감기고 영의 눈이 열린다. 좁은 길은 신부의 삶에서 그만큼 중요하다.


금식하며 나를 전심으로 찾거라. 그리고 내가 지시하는 대로 그냥 한 걸음씩만 떼거라. 너는 매일 매 순간 나를 가져야 한다. 단 한순간도 나를 잊지 말고 너의 속사람과 겉사람의 모든 것을 다하여 나를 섬기고 나를 사랑해야 한단다.


너는 깨어 있거라. 깨어서 너의 영을 매일 매 순간 씻고 회개하여 정결케 하거라. 거룩하지 않은 자는 결코 나를 볼 수 없느니라.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는 나로부터 나오며 내가 나의 신부에게 죄악의 철장을 밟고 부수어 뜨리는 권세를 주었느니라. 너는 강하고 담대함을 입고 악한 영들을 질그릇같이 부수리라. 그러니 어두움의 영토를 장악한 사악한 원수의 영에게 속아서 주눅 들지 말거라. 너는 장차 다가올 앞으로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천사들과 함께 승전고를 울리며 기쁨 속에서 나를 찬양할 것이다. 내가 이미 다 이겨 놓은 싸움을 치르는 것이다. 너는 나의 승리를 믿고 내가 갔었던 그 길을 매일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떼어서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두려워 말라. 사람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냐? 그들은 오고 가며 스치는 바람일 뿐이다. 그러니 너는 오직 나 여호와만 바라고 의지하거라. 또한 사람들을 잘 섬기고 사랑한 그 행위가 너를 거룩한 성 안으로 인도할 것이니라.


이 세상에는 죽은 흙덩어리에 갇혀서 사는 사람이 있고, 그 죽은 흙덩어리에서 탈출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자신이 갇혀 있었던 죽은 흙덩어리 안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계속 그 흙덩어리 안을 들락날락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흙덩어리들 속을 완전히 탈출하여 더 이상은 흙덩어리와 상관없이 영의 세계에 사로잡혀 사는 깨어 있는 자들도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천국 곳간에 채우길 원한다.


네가 매일 회개의 심정으로 발을 씻듯이 안약도 매일 사서 발라야 영의 눈이 뜨여진단다. 그렇지 않으면 네 영이 조는 순간부터 안약이 마르기 시작하느니라. 값을 치르지 않고는 안약을 살 수 없단다. 안약은 반드시 그대가 행위의 대가를 치러야만 살 수 있다. 스스로가 낮은 곳으로 내려와서 반드시 작은 소자들을 섬기는 곳에 존재하고 있어야 한단다. 안약을 사려면 내려옴의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교만하여 내려오지 못한 자는 안약을 살 수가 없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말을 아느냐? 나는 그런 자를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


그대가 나의 안약을 바르는 바로 그 순간에 내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현존하는 나의 존재가 영의 눈이 열리는 순간부터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나의 웃음이, 나의 기쁨이, 나의 탄식이, 나의 배고픔과 목마름이, 나의 헐벗음이 그대의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받은 어떠한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고통도 내가 다 기억한다. 그대에게는 그 상처로 인하여 받을 면류관의 보석이 예비되어 있다. 사람의 생각을 버리거라. 모든 것을 내(예수님) 눈에 맞춰서 보고 생각하거라. 저 지성소 안에서 나와 환하게 웃고 담소하는 그날 있을 대화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거라. 그리하면 네 삶의 어떤 일이 참 축복이고 참 저주인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어찌하여 이 세상의 나라를 보느냐? 이곳은 우리에게 예비된 쓰레기 소각장이며 임시 훈련소일 뿐이다.


아무리 정신이 온전치 않는 자라도 언젠가는 천국과 지옥을 본인 스스로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 각자에게는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 반드시 온다. 맑은 정신이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잠시 왔다가 갈 뿐이지, 그들에게도 정신이 깨는 순간들이 있다. 너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가 놓치지 않으면 된다.


너의 소리에 뜻을 실는 이는 나다. 참 설교는 너의 삶이다.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의 엄마답게 사랑하며 보살피며 그들을 아끼며 안아주며 품는 네 모습이 바로 내가 원하는 설교이다.(해석: 제시카 윤목사님의 아프리카 케냐에서의 고아원 사역을 말함) 참 설교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란다. 참 설교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참 설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하는 설교는 광야에서 외치는 내 종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 소리는 뜻이 없다. 설교할 때 사람의 뜻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 그러나 수많은 종들이 소리대신 뜻을 내어 제 뜻과 제 가치관을 멋대로 해석하여 주절대다가 내려온다. 나는 세월을 허송한 이 설교자들을 결코 죄 없다 하지 않으리라. 말씀을 선포하는 그 자리가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자리인지 아느냐? 거룩한 하나님의 불이 하늘로써 내려 꽂히는 자리인데, 스스로를 태우지 못한 목회자들이 교인의 삶을 어떻게 태우겠느냐? 목회자 스스로가 내 앞에서 재가 되지 못하고, 흙덩어리에 갇혀서, 나오지 못한 흙 속에서 감옥을 살고 있는데, 어떻게 남을 가르치겠느냐? 말씀은 지식이 아니다. 말씀은 곧 나의 육신이 되기 전의 나이니, 전하는 자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해야 하느니라.


너의 삶이 곧 설교가 되어야 한다. 주일날 강대상 앞에 서기 전까지 스스로를 정결케 못하고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힌 설교자가 무슨 내 말씀을 선포하겠느냐? 부인과 다투다가 올라오는 자들이 있다. 자식 때문에 격분한 마음으로 올라오는 자들이 있다. 섬겨야 되는 교인들을 미워하며 심중에 미움을 감춘 채, 피 흘리는 손으로 올라오는 자들이 있다. 내 제단은 결코 그런 자들이 올라와 서 있을 강대상이 아니다. 내 제단은 통회자복으로 스스로를 정결케 한 내 종들이 올라와서 하늘로써 내려와 꽂히는 나의 불이 떨어지는 장소이다. 불이 떨어진 그 제단 위에서, 산 제물로 변화하여 태워지지 못하는 설교자들이 무수하다. 그런 자들이 혼자서 주절대다가 시간이 차면 내려오는 그런 강대상이 있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나는 그 귀중한 불꽃의 시간을 허비하고 더럽힌 종들을 결단코 잊지 않을 것이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는 설교는 '너의 삶'이다. 그것은 거룩하신 그분께 올라가는 설교이다. 이 정결함이 이루어지지 않은 종교인들이 교인들 앞에서 하는 주절거리는 설교에는 아무런 능력이 입혀지지 못한단다. 알겠느냐?


또한 목회자는 그 영에 목마름과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 의에 대한 목마름과 하늘 불씨에 대한 사모함 말이다.


오늘날 내 백성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자들이 영의 세계를 보지 못하는 장님으로 살고 있다. 또한 보지 못하면서 본다고 착각하는 자들에게 나는 마지막 날 그 죄를 반드시 물을 것이다. 저들이 보지 못한다고 하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교만의 죄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동행하며 나누는 이 대화를 조소하는 그들은 악을 드러낸 자들이다. 그들의 아비 마귀는 참소하는 혀를 가진 독사이며, 그들은 그의 자식이다. 마귀의 자식들도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느니라. 오히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내 앞에서 사람을 거슬러 훼방하는 송사는 하지 아니하느니라. 그들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고, 저희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할 것이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느니라. 그들은 마지막 날 엄청나게 놀라며, 제 아비 마귀가 있는 곳으로, 땅이 입을 벌려 삼키움을 당할 자들이다. 그러니 그대는 그 종교놀이에 취한 자들을 염두에 두지 말고 담대하거라. 나는 그런 종교놀이를 가르친 적이 결코 없다. 알겠느냐?


너의 마음이 나에 대한 사랑으로 차 있을 때에는 신부라고 칭한다. 그리고 너의 마음속에 나에 대한 순종심으로 차 있을 때에는 딸이라고 부른다. 사랑하는 자라고 부를 때에는 네 영혼이 세상에서 지쳐서 곤고함이 있을 때에는 그렇게 부른다. 그리고 너의 세상 이름을 부를 때에는 천국의 행위록에 녹명이 된 사건이 있을 때에는 그렇게 부른다.


나는 네 영이 좀 더 깨어 있었으면 좋겠다. 좀 더 회개로 정결하였으면 좋겠다. 네 영이 깨끗하지 않으면 진주문 안에 입장이 되질 않는다. 거룩하지 않은 자는 결코 거룩한 하나님을 뵐 수가 없느니라.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사람들이 이 불변의 진리를 어찌 이리도 경홀히 여기는지 모르겠구나. 악한 원수의 영에 속고 사는 것이다. 내가 말한 진리를 구멍이 난 옷에 마치 바느질 짜깁기를 하듯이 원하는 대목만 쏙쏙 빼어서 믿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다들 그 거룩한 나의 성에 자기만은 들어올 것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사는구나. 아아! 어리석은 사람아! 내 나라가 어찌 그리 쉽고 만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나는 분명히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외치고 또 외쳤다. 나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이다. 믿는 자의 삶 속에 십자가의 의미란 하나님의 충만한 수직적인 은혜와 이웃을 사랑하는 수평적인 진리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져야만 하느니라. 내가 너의 심장 안에 거할 때 너는 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단다.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히 거하는 영광을 일컫는다. 은혜와 진리가 공존하지 않는 삶을 사는 자가 어떻게 언감생심으로 은혜와 진리의 영으로 햇빛보다 더 밝게 빛나는 나의 성 안에서 존재할 수가 있겠느냐?


그런 무리들은 성 밖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때에 슬피 울며 이를 가는 회개를 하여도 이미 늦었다. 회개의 기회는 육체가 속해 있는 이 땅에서 뿐이다. 모든 자의 영원 신분이 이 땅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니 회개하고 돌아오라, 나의 백성아,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멸망으로 이끄는 넓은 대로를 무지한 영에 이끌려 모르고 가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이제는 멈추어라. 그 길은 내가 예비한 길이 아니다. 그 길의 끝에는 원수가 너의 무식함과 지혜 없음을 조소하며 박장대소하며 기다리고 있다. 아아! 불쌍한 영혼들아! 그 길에서 멈추고, 그 길에서 돌아서라. 멈추고 돌아서지 않으면 빛의 나라로 향하는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동공에 영의 눈이 잠자는 자들이여! 이제 일어나거라. 가던 길을 회개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구하라. 이 글이 너에게 주는 나팔소리이고 호각소리임을 알지어다.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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