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뱅크 파크랜드 South Bank Parkland
Streets Beach
2026년 4월 11일(토)
오늘은 아침 일찍 브리즈번 강변에 조성된 인공 해변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수영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브리즈번의 명소인 스트릿 해변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나의 프로필 이미지도 3년 전에 와서 찍은 이곳의 사진이다. 도심 속 인공호수여서 접근성이 좋고, 또 아무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장소이며, 주변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한 장소여서, 처음 왔을 때, 아주 감명을 받은 장소였다.
특히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리아도 물을 보고 좋아한다.(수영을 배우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별로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늘은 장(일일마켓)까지 섰다. 나는 먼저 장구경부터 하기로 했다.
돌아보니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옷도 팔고,
액세서리도 팔고,
괜찮은 주얼리도 판다.
나무로 만든 폰케이스도 팔고(나는 사려다가 좀 무거울 것 같아서 안 샀다)
티셔츠에 그림도 그려주고
얼굴도 그려준다. (전혀 닮은 것 같지 않는데~)
부채와 소품도 팔고
이 아저씨는 구석에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계신다.
그리고 모자도 있다. (여기에 다 담지 못한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생략)
사람들은 구경하다 걸터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 사람은 열심히 아이에게 줄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물론 먹거리도 있다.
나는 다시 해변가로 간다.
리아는 열심히 모래성을 쌓다가, 지금 기괴한 동작으로 발만 물에 담그고 있다.
폰의 초점을 어디로 갖다 대던지 간에 다 벗고 있다.(한국사람의 눈에는)
해변가뿐만 아니라, 잔디밭 위, 우리 뒤의 사람들도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얕은 어린이 수영장도 있고
좀 깊은 곳에서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한다.
엄마 옆에서 아기는 곤히 잠들고
평화로움을 가득 채운 열차는 그 평화로움을 음미하듯, 천천히 사람들 사이를 지나간다.
아름다운 곳이다.
해변가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사람들은 담소를 나누고
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마음의 말을 건다.
"Are you okay? May your life be as beautiful as it looks!"
너 괜찮아? 보이는 만큼 너의 삶도 아름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