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이 묻는 그 물음이 삶의 방향이 됩니다."
하루의 끝, 모든 소음이 가라앉은 밤에 조용히 나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 있습니다.
“나는 매일같이 내 인생을 완전히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질문은 단순한 후회의 반복이 아닙니다.
조던 피터슨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고 진심으로 결심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말했듯, 이 질문은 단지 입으로 던지는 말이 아니라정말로, 진심으로 그 답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질문은 우리를 움직입니다.
입술로만 묻는 질문은 공중에 흩어지지만,
마음 깊이에서 우러난 질문은 반드시 응답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 답을 원하고,
그 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놀랍도록 빠르게 마음속 어딘가에서 응답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었으나 외면해 온 진실일 수도 있고,
이제 막 생겨난 용기의 씨앗일 수도 있습니다.
답을 얻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질문 그 자체에 담긴 ‘태도’입니다.
자신을 향해 정직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그 질문 앞에서 겸허해지고,
그 겸허함은 자연스레 삶을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한비야는 『중국견문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질문이란 결국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인생의 방향을 되묻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고,
잠시 멈춰 서야 할 때도 있으며,
어쩌면 여러 갈림길에서 잘못된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적지를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길을 찾게 됩니다.
그 물음과 헤맴 속에서, 결국 우리는
우리만의 살아있는 발걸음으로
인생이라는 여정을 이어나갑니다.
인생은 단번에 오르내리는 고속열차가 아니라,
수많은 정거장과 우회로를 지나
때로는 지치고 힘들게 도달하는 순례의 길입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우리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그 나침반은, 비록 눈앞이 흐려도
늘 북쪽을 가리키듯,
우리 마음속 목적지를 잊지 않도록 붙잡아줍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길은 어디인지,
지금의 행동이 그 방향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어보십시오.
그 물음 앞에 솔직해진다면
우리는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넘어졌던 자리에서,
지쳐 주저앉았던 그 자리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도 묻고,
다시 걷고,
조금씩 나아갑니다.
이 발걸음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정확하지 않아도,
때론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마음속에서 놓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혹시 지치고 길을 잃었다 느끼더라도
그 질문을 마음속에 품어보십시오.
그 질문이 언젠가 당신을 다시 일으켜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길이
당신만의 살아있는 발걸음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