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게 태어납니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불완전함을 자각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태도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날마다 자신을 갈고닦아라"라고 말합니다. 완벽함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는 것이라는 그의 통찰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재의 자신에 안주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게을리합니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오늘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쉼 없이 자신을 단련합니다.
고상한 취향을 갖추기 위해 예술과 문학에 귀 기울이고, 순수한 지성을 기르기 위해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확고한 의지를 위해 작은 습관부터 지켜나갑니다. 성숙한 판단력을 갖추기 위해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언행을 조심스럽게 되돌아봅니다.
삶의 운명은 종종 우리의 태도와 준비 상태를 가혹할 만큼 냉정하게 시험합니다.
기회는 몰인정하게도 우리가 태만한 어느 날, 예고 없이 스쳐 지나가곤 합니다. 안일하게 만족하며 안주하는 순간, 그토록 바라고 기다렸던 기회는 우리 곁을 모른 척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자신을 갈고닦고, 쉼 없이 나아가는 자세는 단지 인격 수양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을 잡아낼 수 있는 유일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련은 하루아침에 결과를 내지 않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자신을 갈고닦은 사람은 어느덧 그 품성과 지혜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은 같은 수준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품격은 끼리끼리 모이게 합니다. 외면이 아니라 내면의 깊이에서 비롯되는 신뢰와 존경은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결실입니다.
그라시안의 말처럼, 완벽함은 도달해야 할 목표이기보다는 매일을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자기 단련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데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소한 습관 하나에서 출발합니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향상시키려는 태도가 지속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비교와 경쟁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경쟁은 타인과의 싸움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의 싸움입니다.
매일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살아가는 사람만이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철학자 피히테는 “자신을 정복하는 자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부의 세계를 정복하는 것보다 더 고귀한 것은, 자신의 약함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용기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갈고닦는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책을 읽는 것으로, 누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매일이 다듬어지는 연마의 시간이라면, 우리의 인생은 언젠가 아름답고 단단한 보석처럼 빛나게 될 것입니다.
무겁고 큰 것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분다고 쉽게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갈고닦아 단단해진 내면은 외부의 조건이나 환경이 바뀌어도 쉽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나를 다듬는 것입니다.
오늘도 고요히, 그러나 단호하게 나아갑시다.
언젠가 그런 단단한 나 자신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말입니다.
날마다 자신을 갈고닦아라
어느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완벽하지는 않다.
따라서 인격을 향상시키고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기 위해서 날마다 자신을 갈고닦아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을 때, 지혜로운 사람은 고상한 취향, 순수한 지성, 확고한 의지, 성숙한 판단력을 갖추기 위해서 매일 자신을 단련한다.
그 결과 어리석은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중요한 것이 결핍된 채 살아가고,
지혜로운 사람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완벽함에 도달한다.
매일 자신을 갈고닦아 완벽함에 이른 사람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혜롭고 신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게 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