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치지기 Nov 23. 2024

인생 튜닝의 시간

"소중한 내 인생, 무엇을 기준 음으로 삼을 것인가?"

사람이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명확히 정하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목표나 기준 없이 그저 살아가는 데 급급하다 보면, 방향을 잃고 자신도 모르게 헤매게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배운 중요한 교훈은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명분과 기준을 뚜렷이 정하면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목표는 인생의 '기준 음'과 같습니다. 음악에서 기준 음이 정확해야 조화로운 연주가 가능하듯, 우리의 삶도 기준 음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방향과 의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어느 항구로 가는지 알지 못하면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다"는 세네카의 말처럼, 목표와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배처럼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한 기준 없이 살아간다면 인생의 끝에서 공허함과 후회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목표가 명확했던 순간은 언제나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기준과 방향이 명확할 때, 우리는 흔들림 없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준 없이 시작된 삶의 여정은 처음에는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결국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도달해야 할 곳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결과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삶은 단순히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튜닝해야 합니다. 피타고라스가 말했듯, 최고의 조율은 최고의 삶을 만듭니다. 올바른 철학적 기준 없이 인생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려 한다면, 결국 불협화음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남은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지,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내 삶을 완성해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질문에 답을 찾고,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 실천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조율입니다. 자강불식(自强不息), 곧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 태도는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돕습니다.


결국 인생은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갈 것인지 명확히 정하는 순간, 삶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나만의 기준 음을 찾아 인생이라는 악기를 조율하며 후회 없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길이 아닐까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연결되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