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최근 중부 지방에서 다닌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동서로 왔다 갔다 했다. 지금이 화물이 적은 시기인가? 짧은 거리에 여러 날 걸리는 화물이 들어온다. 배달할 곳이 두 곳인데 첫 번째 배달을 마치고 마지막 두 번째 배달은 다음 날 하는 식이다.
이번에는 시카고로 간다. 배달처 세 곳 모두 반경 2천 피트 이내에 모여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월요일 오전이고, 마지막 배달은 화요일 오전이다. 차라리 다른 도시로 가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이 경우는 거리도 안 나오고 날짜만 잡아먹는다. 게다가 시카고 어디에서 하룻밤을 보낸단 말인가. 외곽으로 나가 주차하고 다음 날 새벽에 다시 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움직인 거리는 계산이 안 된다.
작은 사업장은 오전에만 접수하는 곳이 많다. 바로 옆이지만 오전 중에 세 곳 모두를 다니기 힘들다. 마음 같아서는 가는 즉시 내려주면 충분하고도 남겠지만, 대게는 기다리고 내리는 시간이 길다.
전에도 짧은 거리를 하루에 한 곳씩 사흘간 배달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일주일 사이에 이런 화물이 두 건이다. 다음 주 급여는 형편없을 것 같다. 늘 좋은 화물만 받을 수는 없기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는 것이니까. 길게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