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 샤이엔(Cheyenne, WY) 월마트 DC에 배달을 마치고 번스(Burns, WY) TA 트럭스탑에 왔다. 어제 오후부터 들어온 체크엔진 경고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내일 새벽 5시에 약속을 잡았다.
샤이엔에는 두 번째 온다. 처음 왔을 때와 달리 시야가 넓어졌는지 주변 환경이 보인다. 월마트 DC 진입로에는 갓길 주차가 가능했다. 샤이엔 I-80 주변의 트럭스탑은 주차 사정이 좋았다. TA만 해도 밤 11시에 왔는데도 주차할 공간이 군데군데 있었다. I-25 주변의 플라잉제이와 러브스는 밤이면 만차다.
오늘 아침 출발하기 직전에 RA에게 체크엔진에 대해 메시지를 보냈다. RA는 트럭이 노쇠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아직 1년도 안 됐고 겨우 8만 4천 마일 달렸는데. 아침에 엔진오일 눈금이 낮게 찍혀서 1갤런 보충했다고 얘기했더니, 이번 배달 마치고 서비스 샵에 가란다. 마침 TA가 20마일 거리에 있고, 주차 여유도 있어 잘 됐다.
이번 화물은 발송처와 배달처 모두 직원들이 친절했다. 발송처에서는 –10F로 냉동을 하지 않고 도착해서 입구에서 되돌려졌다. 젊은 여성 경비는 정중한 태도로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설명했다.
“내부에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근처 트럭스탑에 가서 대기하다가 온도가 0도까지 내려가면 와라. 대신 당신의 인적 사항은 다 적었으니 다시 올 때는 이 종이만 내게 주면 된다.”
그녀는 메모지를 내게 내밀었다. 미리 리퍼를 작동하지 않은 내 잘못이다.
배달처에서도 중년 남성 경비가 사람을 서글서글 대했고, 접수 사무실 직원들도 표정이 밝았다.
이곳엔 이틀 전 많은 눈이 내린 모양이었다. 배달처고 트럭스탑이고 할 것 없이 빙판이다. 도로 제설 상태는 좋았다.
네브래스카를 지날 때는 티모빌이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았다. 대신 지역 통신망이 연결됐다. 지역 통신망 로밍은 데이터 사용량 제한이 있다. 버라이즌 통신망은 꾸준히 안정적이었다. 퀄컴 단말기가 버라이즌 통신망을 쓴다. LTE 안테나 눈금이 3~4개 사이를 유지했다.
집에 돌아가면 비저블로 바꿀 생각이다. 딸아이도 비저블에서 아이폰 8+를 할부로 사면서 새 번호를 신청했다. 아내와 아들은 민트 모바일을 신청했다. 3개월 동안 월 15달러에 음성, 문자 무제한, 데이터 3G를 쓸 수 있다. 아내와 아들은 집에서는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밖에서는 전화기를 잘 안 써서 한 달에 데이터를 1G도 안 쓴다. 아내와 아들도 3개월 뒤에는 비저블로 바꿀 예정이다. 나도 비저블을 사용하기 위해 중고 아이폰 SE를 이베이에서 샀다. 비저블은 아이폰 6 이상이면 되고, 안드로이드폰은 몇 기종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