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충치 신경치료를 했다. 다행히 신경치료는 보험 적용이 됐다. 크라운도 보험이 되는지 문의한 상태다. 아내는 보험 적용이 돼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최근에 했다. 작년부터 치과 보험 적용 범위가 늘었다. 미국은 일반 건강보험 외에 치과 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원래 3주에 걸쳐서 한다. 내가 한 달에 한 번 집에 온다고 하니까 젊은 의사는 오늘 한 번에 모든 과정을 마쳤다. 약과 기술이 좋아진 모양이다. 별로 힘들지 않았다. 내 기억에 예전에 한국에서 했던 신경치료는 힘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식당도 오늘 저녁부터는 배달과 투고(To Go) 주문만 가능하다. 과잉 대응이 아닌가 싶다.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려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인다.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 평소 붐비던 집 앞 쇼핑몰 주차장은 평소 1/4 정도로 한산했다. 경제 타격을 입은 사람에게 정부가 어떤 지원책을 내놓을까?
딸 아이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있는 모병 사무소에 갔다. 젊고 잘 생긴 중국계 모병관을 만났다. 딸 아이는 함께 지원했던 친구가 신분 문제로 중도 탈락하자 해병대에 흥미를 잃었다. 한 달 전쯤 그만두려고 했는데 모병관의 언변에 말려 계속 다니기로 했다. 딸 아이의 의사를 확인한 후 오늘 담판을 짓기 위해 갔다. 긴 시간 대화 후 입대 지원을 취소하기로 했다. 구두 의사를 밝혔고 실제 서류가 처리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모양이다. 미국에서 군대를 나오면 혜택이 많다.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다만, 딸 아이가 100%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결정의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내는 이 문제가 신경 쓰여 그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회사 메시지가 왔다. 월마트에서는 주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일찍 배달 접수를 하기로 했단다. 그동안에는 약속 시각을 엄격히 맞추어 도착해야 했다. 나는 모레 업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