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공부머리 독서법(책 구루, 최승필 지음)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를 가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하는 첫째 아이에게 결국 문제가 일어난 것 같다. 사실문제보다는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오로지 닌텐도, 패드만 하고 있을 첫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특별한 방법도 없이 그저 아이에게 닌텐도 그만해! 패드 그만해! 유튜브 그만 봐! 만 이야기하는 것 또한 문제인 듯싶다.
나는 책을 제법 많이 읽는다. 일주일에 2~3권 읽거나 마음먹으면 하루에 한 권 이상 읽는 것은 문제가 아닐 정도로 책 읽는 양이 제법 많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빠는 책을 읽는데, 초등학생인 첫째 아들은 책을 보기는커녕 닌텐도 게임, 패드만 보는 중독 수준의 아이인 듯싶었다. 많이 걱정도 되고, 아빠로서 제대로 양육을 하지 못한 것 같아 하루하루 얼마나 반성을 하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3학년 중반 이상이 다 지나가는데도 아직까지 학년에 맞는 역량이 참 많이 부족해 보인다. 주변에서는 자기 자식들은 어떤 학원을 보낸다고 말하기 일쑤고 아내마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아이가 다닐만한 학원들을 찾아다닌다. 아내도 그렇고 모든 부모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능력 등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데 참 웃긴 상황은 두려워하기는 하지만 딱히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는 것이었다.
P57)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사교육의 도움을 받습니다. EBS 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은 이와 관련한 대규모 설문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상위 0.1% 학생 중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아이는 60.8%, 일반 학생들은 71.2%로 10.4%의 차이가 나타났다. 그런데 실제 차이는 드러나 수치보다 훨씬 더 컸다. 0.1% 아이들은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 뿐이지 지속적으로 받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약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고 목적을 이루고 나면 그만두었다.’
P58) 공부는 스스로 할 때 확실한 자기 것이 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를 하고, 부족한 부분만 사교육의 도움을 받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공부하고, 숙제할 때 정도만 스스로 공부합니다. 스스로 복습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학습량은 지극히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공부에 대한 피로감도 느끼지만 실제로는 공부를 별로 하지 않는 이상한 상태에 빠지고 마는 거죠.
제대로 된 독서를 함으로써 공부를 대하는 태도 등에 큰 영향을 준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한다. P91) 이야기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적습니다.
곧 4학년이 될 아이에게 학원을 보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최근 들어 많이 했던 것 같다. 이과 중심의 수학을 배워야 하나? 아님 영어를 배우는 학원을 다녀야 하나?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학원을 다니기 위해 찾아보기보다는 우리 아이에게는 공부를 대하는 태도를 먼저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막상 학원을 가서 성의 없게 듣거나 집중하지 않고 그저 학원만 다닌다면 돈만 버리는 꼴인 것 같다.
독서를 통해 언어능력이 향상되며 자연스럽게 공부습관도, 학습 능력도 향상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는 독서 습관을 먼저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재미있는 책 고르는 법)
1. <공부머리 독서법> 인터넷 카페 추천도서: 저자가 직접 수업을 해본 책 중에 아이들이 열광했던 책 중심
2. 좋아하는 작가 찾기: 아이가 그 작가의 이야기 진행 방식과 문장의 호흡을 편안해한다는 뜻임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보기
3. 해외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아이가 초보 독서가라는 점을 고려해서 페이지 수를 확인해본 후 얇은 책부터 읽는 것이 좋다.
4. 주의해야 할 책들: 학습만화, 스토링텔링 형식 지식도서
P162) 영유아기에 조기 교육을 받으면 아이가 더 똑똑해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착시에 불과합니다. 아이는 결국 학습에 무기력해집니다. 스스로 읽고 이해하기를 싫어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점점 더 못하게 됩니다. (KBS 다큐멘터리 책 읽는 대한민국, 읽기 혁명)
P107) 영유아기 독서 지도의 첫 번째 목표는 책과 친해지는 것이고 두 번째 목표는 이야기의 구조를 내면화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가 원할 때 즐겁게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읽어줘야 한다.
책 읽어줄까?-아이에게 책을 골라오게 하기-책 읽어주기(최대한 과장되고, 재미있게 읽어준다)-아이가 그만 읽자고 할 때 멈춘다.
P176) 독서는 공부머리를 끌어올리는 최상의 공부이다. 하지만 독서를 지식의 축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순간 독서 지도는 실패하고 만다. 독서 지도의 출발점은 독서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거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순간 아이와 독서를 해야 하는데 공부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랑 독서를 하게 되었을 때 지식의 축적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올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독서를 통해 아이와 즐겁에 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였을 때 아이에게도 그렇게 전해지리라 믿는다.
P181) 독서의 대원칙
1. 첫 번째 대원칙은 ‘재미’이다. 아이의 지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생각은 아예 지워버리고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의 흥미가 가는 대로 읽도록 내버려 두셔야 한다.
2. 두 번째 대원칙은 ‘독서 최우선’이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독서를 맨 앞자리에 놓아야 한다.
저녁 8시~9시 사이에는 첫째 아이와 독서를 한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중심으로, 평소 잘 읽었던 책 중심으로 독서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 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인 것이다. 스스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꼈을 때에 추후에 읽기 독립을 시키는 것이 이번 독서의 최종 목적이다.
P283) 독서 편식을 한다는 것은 자기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자기 취향이 뚜렷한 것을 우리는 개성이라고 부릅니다. 개성이 강한 아이는 주특기가 있고 마음의 에너지도 세죠 만약 아이가 뭔가에 열광한다면 쾌재를 부를 만한 일입니다. 우리 아이가 뭔가에 비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졌다는 강렬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습 측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큽니다.
한쪽 분야의 책만 보는 것이 매우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그래서 여러 책들을 설립해서 보려고 하는데 이것마저 많이 힘들다. 평소에 잘 읽지 않는 책을 보게 되니 재미도 없고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독서 편식의 나쁜 점만을 보기보다는 아이의 관심분야를 찾아내고, 그 분야에 대해 더욱 역량이 넓어지도록 옆에서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인 듯하다.
P284) 골고루 읽힌다고 마음먹는 순간 독서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호기심도 없고 지적 열정도 없는 독서는 아이에게 아무런 기쁨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독서 편식을 가로막는 것은 스스로 숙련된 독서가로 성장해가고 있는 아이의 앞길을 막는 것과 같다.
P285) 독서 편식은 그 기간의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을 뿐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반드시 다른 영역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지식도서를 읽게 만드는 힘이 호기심이듯 다른 분야의 책으로 넘어가게 하는 힘도 호기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