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웠던 지난 과거생활

어설픈 경력 탓하기

by Happ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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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 참여뿐만 아니라 채용 사이트에서 나오는 데로 즉시 채용 서류를 접수시켰다. 그런데 서류 심사에서 탈락되는 경우도 있었고 면접 과정까지 참여하였지만 결국 떨어지는 당황스러운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원했던 직급을 내려놓고 좀 더 아래 직급으로 채용에 응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가 내가 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일을 평생토록 아님 장기적으로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밀려오기 시작하니 불안함도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기 시작했다.


정말 채용공고에서 낮은 직급을 뽑는 회사도 응시하게 되었다. 그래도 기존 경력을 인정해주었는지 서류심사는 대부분 합격하게 되었다.


그런데 면접 과정에서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문제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때론 면접 과정을 잘 준비 못해 면접을 잘못 보기도 했지만 사무국장까지 일한 사람이 훨씬 낮은 팀장 자리에 응시하는 것을 매우 의아하게 여겼다. 어떻게 보면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경력을 인정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될 텐데 그들보다 높은 경력을 가진 팀장이 오게 되면 나보다 낮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과장이나 부장이면 얼마나 내가 부담스럽겠는가? 또한 높은 경력자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급여를 주는 것도 솔직히 부담이 될 듯했다.


우연히 사무국장이나 부장 채용에 응시하게 되면 나의 도전에 감명을 받았는지 서류심사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크게 기대도 안 했던 회사의 면접 과정에서는 면접을 매우 잘 보았다고 해도 사무국장 및 부장을 수행할 만한 경력이 매우 부족하게 여기거나 만 40이 안된 나를 매우 어리게 보거나, 사무국장(부장)으로서 원활하게 업무수행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매우 크게 느끼곤 하였다.


“그럴 거면 왜 면접까지 볼 수 있게 하는 거야?”


결국 떨어지기는 했지만 어설픈 경력 때문인지 기존 자리에 맞는 때론 보다 높은 자리에서 일을 할 수 없었고 낮은 직급의 자리에서 일하고 하는 겸손한 마음은 컸지만 현실은 그렇게 나를 받아주지 못했다.


처음에는 할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감과 자신감이 넘쳤다. 그런데 점차 불합격이 되어 보니 점차 자신감이 떨어지고 나의 상황이 매우 불안하게 느껴졌다.


항상 이랬다. 빨리 취업을 할 줄 알았는데 상상하지 못하는 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취업하기 더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대단했었는데 점차 불합격의 경험을 해보게 되니 점차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정말 어디서 일할 수 있을까? 어디를 가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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