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수업 2 그리고 바이올린 전달 세레모니

아이들과 나눈 소박한 이야기

by Juhjuh

네살은 옆에서 책을 읽어주면 깔깔깔 웃는구나.


숫자를 100까지 읽게해주고 요일이름을 대문자와 소문자로 순서맞춰 읽게해주는 4-5살 클래스..

그들보다 세살많은 클래스에서도 여전히 요일 이름을 공부하는데 말이다.

막심 클래스는 상벌이 다양하게 있었던 것과 연독을 해야하는 모음 자음 연습을 “피아노”라고 이름짓고 공부시켰다. 아이들에게 건반을 나눠주고 건반위에는 모음자음이 아래위로 있어서 연결해서 읽는 방법을 가르치는것. 물론.. 검은 건반은 흰건반 갯수와 같고, 모든 건반마다 음정이 같다는게 함정이지만, 투박해보이는 (축구선수느낌) 그에게 여러가지 융합교육이 있음에 감명 받았다.

오펠리 클래스는 CE1 클래스로 초2 정도 되는 애들인데, 아이들이 칠판에 태블릿처럼 팬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게한것이 신기했다 ! 그래서 아이들도 더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걸지도. 칠판에 틀려도 적고싶은 욕구!! 교실 곳곳에 규칙들이 적혀있었는데 ”나는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가 인상적이었다…

파라도 CE1 클래스인데, 다른 클래스보다 더 수준이 어려운 느낌이었다.. 받아쓰기도 아니고, 문장을 읽고 문법적으로 틀린것과 맞은것을 골라내는 것을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초등학교때 받아쓰기 정말 많이 했던거 같다. 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거 같은제 얘네도 속으로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여튼 전혀 안받는 눈치다.

여튼 화요일 수업은 월요일보다 전체적으로 산만했다. 어제와 오늘 날씨가 다르고, 어제와 오늘의 피곤도가 다른게 학생도 아이들도 비슷하다. 나도 이제 수업을 관찰하는거 더이상 못하겠다 싶었다.

점심시간에 회의가 있어 교사 대부분이 학교를 비웠다. 덕분에 함께 있던 엘로디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되었는데, 학부때 심리학을 했고, 마스터 하면서 유/초등교육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두 면모가 다 녹아있다. 심리상담가 같기도 한 선생님. 바이올린 교사 말고 중고등학교에서 일했던 커리어를 이야기 한것도 처음같다. 그 대화가 편안하고 좋았다. 꽤 나다웠다.​


오늘 오후 클래스 후에는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하는 MS (4-5살..) 이 바이올린을 받는 세레모니가 있는 날이다. 겸사겸사 보리스와 곡을 정하고 (라비앙호즈, 헝가리무곡) 연습을 하고.. 연주를 듣고, 어디서 연주하냐는 얘기에 MDL를 얘기한것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MDL과 가장 많이 연주했으나 가장 과거가 되어가고 있지만..) 자기 오케스트라 연주에 초대해주었다.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모던 연주하게될거 같다.. !!!


하나 둘 씩 디벨롭 되어간다. 감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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