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만남 3.

슬로보트 <순면과 벌꿀>

1. 진행 순서작가 소개 - 중요 구절 낭독 - 청중 나눔 읽기 - 각자의 '결핍'에 대해 나누기 - 고르고르 인생 게임 카드로 말하기 - 우리집 마음 산책 지도 그리기 - 낭독 

2. 인상깊은 내용 

- 작가 소개 - 6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여수 외가에서 살다가 인천 친조모랑 살다가 초5에 아버지와 살게 됨. 피터팬처럼 자유로웠던 어린시절. 남매가 둘이서 사는 자유로운 성. 촛불 하나와 라면 식사... 초등학교 교사를 사퇴하고 현재 '북극서점'을 운영함. 

- 사춘기 때 가난이 부끄러운 것으로 처음 학습함. 영화 '기생충'을 보고 '가난'을 '부'의 대척점에 두어야 할 추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김.

 - 청중의 결핍 사례 중 - 책을 너무 많이 읽으니까 한없이 진지하거나 한없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면서 '진짜는 어딨지?'라는 생각을 했다. / 어릴 때 집으로 가지 않고 밖으로만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순면과 벌꿀처럼 편하고 달달한)진정한 나의 집이 없어서 그랬다는 생각.

- '결핍'에 대한 작가의 생각 - 영원하지 않더라. 뭔가로 이끌기 위한 신호 같았다. 결핍이 결코 결핍으로만 존재하지 않더라. 오히려 삶의 원동력이 되더라.

- '악아저씨' - 별명, '아가씨 아저씨'의 준말 - 동생을 대하는 태도.  가족 사이에도 모세혈관 느끼기 - 가족도 창작해서 느껴야 하는 것 - 말로 표현하여 느끼기. 10년 은둔형 외톨이 동생. 가족도 창작하는 액션이 필요함.  그래서 중요한 것을 만들어 세운다. 절친, 공동체...

- 사랑 긁어 모으기 -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랑. 사랑을 발견하고 창작하는 능력이 생김. 스무살 이후로는 나의 부모는 나 자신이었다는 깨달음. 

3. 참고 사항

- 목차가 1,2,3부로 깔끔하다.

- 목차를 두 쪽에 모두 담아서 한 눈에 전체 얼개를 볼 수 있다.

- 소목차가 많으면 이어쓰기를 하면 된다. 

- 책이 크지 않다. 

- 전체 255쪽이다. 

- 작가 인생이 차별성이 크다. 

- 표지는 '순면과 벌꿀'이라는 제목의 내용과 걸맞게 포근한 그림으로.

- 소제목도 표지 아래쪽에 한 줄 - '돌아오고 싶은 집을 만드는 방법'

- 앞면 표지가 어지럽지 않다. 

- 뒷면 표지에는 질문 두개와 책 내용을 담았다. 

- 추천/광고 메시지는 뒷면 표지에 한 문장으로. '엉뚱한 방식으로 스스로 구원을 만드는 서점 주인의 이야기'

4. 작가는 나름의 깊고 남다른 철학이 있어야 함을 다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