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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정식 출간

인류의 다음 진화를 이야기하는 책, 교보문고를 통해 출간하였습니다.

by 파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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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인류의 다음 진화를 이야기하는 책,

『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가 드디어 교보문고에 출간되었습니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단순히 원고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안에 담긴 ‘생각의 방향’을 세상과 나누어도 될 만큼 확신이 생기기까지, 저는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을까?"


이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 바로 『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 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의 다음 단계로서, AI 시대에 적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AI를 통해 진화하는 인간, 즉 창의성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한 새로운 인간상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AI는 이미 예술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시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때 ‘인간만의 영역’이라 믿었던 창작의 세계가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재현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기술이라도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이어피쿠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AI가 세상의 ‘정답’을 만들어내는 동안, 우리는 의문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능력.
그리고 그 질문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방향을 세우는 능력.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기술 시대에 맞설 수 있는 마지막 창의력입니다.


“기술을 이용하되, 기술의 노예가 되지 말라.”


AI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사고(思考)의 게으름을 부추깁니다. 검색하면 ‘답’이 주어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사유의 과정’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 는 그 반대의 존재입니다.


이 책을 쓰며 저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었습니다.

“나는 생각하는 인간인가, 반응하는 인간인가.”
그리고 그 질문이야말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 던져야 할 질문이라 느꼈습니다.

이 책,『사이어피쿠스』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의 힘을 돌려줍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선택하게 만드는 힘 말입니다.


AI가 더욱 주목 받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만이 지닌 깊은 그림자(Deep Shadow) 의 깊이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가 ‘사유하는 인간’으로 진화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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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 – AI 시대, 인간의 철학적 진화를 말하다
지금, 실행의 속도를 늦추고
당신 안의 인간다움을 다시 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 『사이어피쿠스(Homo Sciophicus)』는 교보문고 온라인사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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