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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Jun 12. 2020

미래의 책은 이렇게 바뀔걸?


온라인 북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매우 획기적인 형태로 책을 선보이고 있다.

밀리의 서재라는 온라인 북 플랫폼에 매우 적절한 형태이지만 지금을 시작으로 앞으로 흔히 보게 될 새로운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챗북'이다.


챗북은 채팅과 북(book)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채팅 형식의 책을 의미한다.

소설로 예를 들자면, 등장인물들이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은 채팅의 형식으로 보인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쓰고 있는 카톡과 같은 메신저 형태로.

그렇다면 대사가 없는 설명? 해설? 부분은 어떻게 나타날까?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고 채팅창의 바탕화면에 글씨로 나타난다. 이는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채팅 형태의 책이라...

너무 획기적이면서 신선하다. ebook이 등장했을 때보다 더한 감동과 충격을 준다.


사실 이런 채팅 형태는 이전에도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전 국민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게 되면서 어떤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채팅 형태를 잘 사용한다.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 PPT에서의 활용이다.

대학 수업 발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사실은 지금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며 지나간 트렌드라고도 여겨진다.)


또한 글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사실 나도 얼마 전 '월간 윤종신'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데 이와 같은 대화 형식을 활용했다.

확실히 대화 형식을 사용하면 글의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에 호흡이 짧아지고 그만큼 쉽게 술술 읽힌다.

게다가 자신이 글을 읽는 동안 가장 익숙한 형태로 대화를 머릿속에서 상상하기 때문에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편이다.



밀리의 서재는 발 빠르게 가장 동시대적이면서 획기적인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여서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는 중이다.

한발 빠른 수용과 창조에 사람들은 환호한다. 특히 새로운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경험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들에게는 이런 새로움은 대 환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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