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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Nov 16. 2020

배달의 민족의 기획 비법 4가지

일상력 챌린지 - 30분 독서 후 기록


<마케터의 일> EP5. 마케터의 기획력(3)



입소문 유발


사람은 듣고 보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면 그에 대한 기억을 더 잘한다. 그래서 체험 마케팅이 한창 뜨기도 했고, 온라인이 강세라지만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브랜드가 자신의 브랜드 스토리에 고객을 참여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 애플 - iphone으로 찍다 / 여행에 미치다 - 자신의 여행 영상을 자발적으로 공유 / 배달의 민족 - 배민 신춘문예, 치믈리에, 떡볶이 마스터즈 등.


출처 : 배달의 민족


이처럼,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이 되고 이 생각과 경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려면 다음 요건 중 하나 이상은 포함해야 하며 둘, 셋을 만족하면 더 빠르게 퍼져 나갈 것이다.

1) 신기함 - 처음 들어보는 생각지도 못한 일

2) 재미있음 - 웃긴, 흥미로운, 귀여운, 공감 가는 일

3) 유용함 - 참여할 수 있는, 나와 상관있는, 혜택이 있는 일

4) 자기표현 -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일


이렇게, 저자는 4가지로 얘기를 하고 있다. 4가지에는 앞서 내가 읽었던, <스틱!>과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 책에 나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기함 = 감성, 소셜화폐 / 재미있음 = 감성 / 유용함 = 실용적 가치 / 자기표현 = 소셜화폐, 이야기성


(현재 내가 정리한 글은 저작권 문제가 있을까 싶어 비공개로 돌렸다.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구매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쓴이처럼 예비 마케터이든, 현직 마케터이든 계속 두고두고 볼 것임은 틀림없다.)


출처 : yes24





상상하자, 구체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할 때, 최대한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다른 점이 뭔지, 언제, 어디서, 얼마나 할 건지, 누가 나올지, 몇 명인지, 얼마인지 등을 계획에 넣어야 한다.

그렇다면 영감은 어디서 얻나? 이미 힌트는 소비자가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말과 행동을 잘 보면 늘 거기에 힌트들이 존재한다. 다만 보호색을 띠고 있어서 쉽게 보이지 않을 뿐.


초벌은 휙휙 만들고 완성도는 차곡차곡 더해가자. 실행 과정에서 크게 변경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꾸더라도 구체적으로 디테일한 계획을 세워두는 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상상할 때,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맥락, 콘텍스트다. 사람들이 언제, 뭘 하다가 우리의 메시지를 접하게 될까마케팅 캠페인을 한 편의 TV쇼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 쓰듯이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등장인물은 소비자까지 캐스팅해둔다. 


출처 : yes24


그리고 캠페인이 잘 되었을 때, 어떤 기사가 나올까? 이걸 상상해서 미래의 기사를 작성해본다. 기사를 쓰고 읽고 동료들과 공유하는 동안 객관적인 제삼자로 일을 볼 수 있게 된다. 미래신문의 기사를 써보는 건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것과 같다. 끝나고 느낄 아쉬움을 미리 볼 수 있으니까, 미리 보완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장뚜기 뇌피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미래 신문을 쓰면 분명 보지 못한 부분들이 보일 것으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신의 공과 노력이 들어갔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만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미래 기사를 쓰는 것이 효과가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다른 동료들과 공유하며 생각을 나누는 것에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상상하지 말자, 네 멋대로


책을 읽을 때, 이 챕터가 제일 이상했다. 앞 챕터에선 상상하라고 하고 바로 다음엔 상상하지 말자고 하고.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다.


'주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자기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을 것이다. (당신도 주위를 한번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주변 사람들만 보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럴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마케터는 오히려 세상의 주변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수치나 비율, 규모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정확한 데이터로 확인하고 상상의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 즉, 직관보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감성, 감정보다는 이성이 중요한 시기다.




보고서보다 이야기


보고서의 문서적 논리 정연함,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결론이다.

보고서를 쓰면서 위대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인용하거나 분석 툴을 쓰는 일이 있다. 그렇게 빌려오지 않아도 쉽게 자기 말만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중간과정 다 생략하고 결론부터 봐도 즉시 이해되고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내용이 좋으면 문서로도 설득력 있게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설득력 있고 논리 정연한 문서가 좋은 내용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고서를 쓰는 것이 좋을까?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할 수 있다면, 준비가 된 것이다.

딱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까?/딱 한 문장만 말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까?/1분이 주어진다면 뭐라고 할까?


즉, 핵심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엘리베이터 스피치가 생각난다.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얘기해서 상대를 설득하는 것. 

이는 앞서 얘기했던 '왜?'찾고 목표를 아는 일맥상통하다. 위의 세 가지 핵심 질문을 이용하여 한 페이지 기획서를 만들어 보자. 한 페이지 기획서로 설득이 가능하다면, 그만큼 캠페인의 성공 확률이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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