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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Nov 20. 2020

생각 보다 간단한, 성격 파탄자 동료와 함께 일하는 법

일상력 챌린지 - 30분 독서 후 기록


<마케터의 일> EP9. 마케터의 실행력(3)



어떤 매력은 능력이다.


일상생활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하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엄격하고, 딱딱하게 행동합니다. 

이처럼, 팀 구성원들끼리 서로 좋아하면 그 호감이 촘촘한 시스템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력은 능력이 됩니다. 특히나 협업이 중요한 조직에서는 많이 아는 사람보다 매력 있는 사람이 더 소중합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사람, 버락 오바마 / 출처 : 허핑턴포스트


여기서 말하는 매력이란? 예쁘고 잘생겨야 하느냐? 저자는 매력 있는 동료의 조건으로 '믿음''관심'을 꼽습니다. 사람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믿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쩐지 나도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상대를 대뜸 믿고 먼저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것까지 일이라 생각하고, 좋아하기 정말 어려운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궁금해하고, 하려는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해 보세요.


성격 나쁜 동료와 일하는 법



성격 나쁜 동료와 일하는 법? 없습니다. 도망가세요. 답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좋아하기 정말 어려운 사람이 성격 나쁜 동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사람의 에너지를 갉아먹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게 멀리 떨어지세요.

반대로, 동료들이 나와 일하는 걸 피한다면 나 자신이 '성격 나쁜 동료'는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글은 무조건 쉬운 게 좋습니다. 길게 늘여 쓴 문장 뒤에 숨지 마세요. 잘 쓴 글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합니다.


1) 업무 메일 쓰기의 평범하고 사소한 기술

- 쉬운 말, 짧은 말을 씁니다.

- 조사는 생략하지 않습니다. 조사에는 의도가 들어 있고, 조사를 생략하면 의도가 불분명해집니다.

- 수동태 말고 능동태

- 길면 요약을 붙입니다.

- 요청이 있다면 분명히 합니다. 따로 한 번 더, 밑줄도 긋고.

- 읽는 사람의 환경을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이 많이 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직업 특성상), 파일 첨부보단 메일에 직접 쓰는 게 좋습니다. 문서를 첨부해야 한다면 워드보단 PDF가 읽기 편합니다.

- 시험 삼아 자신에게 먼저 보내고 확인해봅니다.

- 읽고 나서 예상 질문을 해보고, 그에 대한 답도 덧붙입니다.


2) 사과문의 기술

- 사과문은 읽는 사람이 이렇게 느껴야 합니다. '너희가 잘못한 걸 아는구나. 내 마음이 얼마나 슬픈지 알고 있구나. 뭘 잘못했는지 아는구나. 앞으로는 안 그러겠구나. 한 번은 용서할게. 또 그러지 마.'

- '나는 잘못 없어요, 억울해요' 하는 마음이 사과문에 들어가면 실패입니다.

- 가정법은 좋지 않습니다. 

- 타이르지 않습니다.

- 사과문의 구성은 사과한다 -> 공감한다 -> 무엇을 잘못했는지 쓴다 -> 원인을 알린다 -> 현재 조치 중인 내용을 밝힌다 ->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한다.

이는 비단 일하는 사이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읽어보면, 연인&친구 사이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적극 활용해봅시다.(사실 사과할 일을 안 만드는 것이 최고입니다.)


3) PPT와 발표의 기술

- 발표의 본체는 이야기입니다. PPT 없이도 발표는 가능합니다.

- 청중이 누구인지, 뭘 알고 뭘 기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가까운 동료에게 먼저 말로 해봅니다.

- 말은 대본으로 만들어봅니다.

- 반드시 목소리를 내서 리허설을 합니다.

- PPT는 어디까지나 보조자료입니다. 

- PPT를 읽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 발표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억울함에 대하여



억울한 일은 개인뿐 아니라 브랜드에도 종종 일어납니다. 나쁜 사람 없고 잘못한 게 없어도 일은 종종 잘못됩니다. 아무런 잘못 없이도 잘못될 수 있는 것이 보통의 사람 일입니다.


억울한 일이 생기면, '그래서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억울한 마음으로 상대를 미워하면 상대를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럴 수 있지'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우선 상대를 이해하려 합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상대는 어떤 이유로 그런 믿음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시간을 두고 상대의 생각에 공감해봅니다. 다음은 '나의 어떤 점을 개선해서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중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개선해 나갑니다.


브랜드가 성장하고 유명해질수록 억울한 일은 계속 생깁니다. 우선 미워하지 않는 것부터 해봅시다.




오늘로서 <마케터의 일> 세 번째 장 '마케터의 실행력'이 끝났습니다. 다음 주엔 마지막 장인 '마케터의 리더십'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매일 30분씩 책을 읽지만 정작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세 개의 챕터만 작성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에 비해서 기록의 속도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마케터의 일은 오늘부로 다 읽었고, 다음 읽을 책을 사러 서점에 가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후보군을 생각해뒀는데, 서점에 가서 읽어보고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다음 시간에 슬쩍 힌트를 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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