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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Mar 15. 2019

Responsibility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Responsibility



우리말로 책임.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있었다.

학교 수업 중 원치 않게 조장이 되었다.

조장이 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조장으로서의 책임감. 단지 그 하나 뿐이다.

원하지 않았지만 조장이 된 이상 대충 할 수는 없는 성격 탓에 책임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살면서 리더 혹은 대표가 된 경험은 군복무 시절 밖에 없었다.

사실 먼저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성격이 아닌 나는 리더, 대표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편이다.


리더라는 직책은 권력을 가지지만 그 댓가로 책임이 따른다.

그 예시를 스포츠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포츠를 예로 들자면, 글쓴이가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축구팀은 최근 성적이 너무나도 부진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승승장구, 최강, 무적'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팀이였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게 흔한 팀이였는데 올해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다.

스포츠에선 팀 성적이 안좋으면 책임을 지는건 대부분 감독이다.

자신이 맡은 팀의 성적이 부진하면 감독은 경질 당한다. 쉽게 말하자면 '해고'다.

자신이 해고 당한 자리에 후임자가 오게 되고 자신은 그것을 지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후임자의 성적에 따라서 자신이 재평가 되기도 하고 비교를 당하기도 한다.

간혹 바로 다른 팀을 맡기도 하지만 경질 당한 감독을 그렇게 쉽게 받아 들이는 팀은 거의 없다.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높은 직책을 가질수록, 더 많은 명예를 가지기 위해선 더 큰 책임을 진다.

High risk, high return.

책임감이라는 단어만 봐도 무게가 느껴진다.

그렇기에 리더가 되고, 최고가 되고 싶지만 무거운 책임을 지기는 싫다.

모순적인 마음이다.

무언가를 책임 진다는 것은 상당히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조직의 크기와는 전혀 상관 없이 리더 혹은 대표는 존경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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