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현 CCO가 얘기하는 '잘 듣는 법'feat. 두 낫띵 클럽
박웅현 CCO가 얘기하는 '잘 듣는 법'
박웅현 CCO와 함께 두 낫띵 클럽(이승희, 김규림)이 패스트캠퍼스를 통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영상이 곧 공개가 된다고 한다.
오늘 있었던 클럽하우스에서의 모임은 패스트캠퍼스 영상이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패스트캠퍼스, 클럽하우스 덕에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세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여덟단어', '책은 도끼다'의 저자인 박웅현 작가의 '잘 듣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시간이 '순삭'되었다.
온통 신경은 귀 속 달팽이관에 있었고, 손가락은 그저 인쇄를 누르면 프린트 되는 프린터기처럼 그 내용들을 빠르게 타이핑하고 있었다.
그렇게 내용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오늘의 이야기가 '잘 듣는 법'인데 너무 내용들을 다 적으려고만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다음부터는 내용에 집중하고 적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 되었다.
이런 값진 자리에 참석을 못했거나, 중간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못 들은 사람들과 나 자신을 위해서 오늘 클럽하우스를 통해서 '잘 들은' 이야기들을 브런치로 공유한다.
훌륭한 낚시꾼은 물이 흘러가는 데 물고기를 낚아챈다. 이처럼 잘 듣는 사람은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낚아 챈다. 흘러가는 말에 아이디어가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말의 흐름 속에 아이디어가 있다. 흐름 속에서 아이디어를 낚아 채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감정이입을 통해 ‘정말로’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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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벽돌이 아니다. 즉, 아이디어는 고정되어있는 물리적인 형태가 아니다. 아이디어는 변한다. 씨앗이다. 수박의 씨와 열매가 전혀 다른 모양인 것처럼, 아이디어의 처음 모양과 마지막 모양은 매우 다르다. 듣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회의실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나온다. 하지만 능력이 있는 사람은 흘러 다니는 아이디어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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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능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왜냐하면 들음으로써,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듣는다는 청력테스트처럼 단순 귀로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통해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이다. 지혜는 들음으로써 생기고, 후회는 말함으로써 생긴다. 듣는 것만으로도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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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이 이렇게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듣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들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감정 이입해서 듣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듣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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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전혀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이유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잘 듣기 때문이다.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배운다. 필요에 따라 가르쳐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노마드의 시대에는 노인들이 젊은이에게 배워야 한다. 잘 배우려면 열심히 그리고 잘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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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은 '견', '문', '연', '행'에서 나온다. 즉, 보고 듣고 유연하고 부드럽게 생각하고 대하며 실행력 있게 행동하는 것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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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축구 경기, 날씨와 같다. 수많은 축구 경기가 있었지만 같은 내용의 경기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류가 탄생하고 그 어떤 날도 날씨가 같지 않았다. 이처럼 인생도 사람마다 다르고, 매일이 다르다. 일반론이 적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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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개인에게 힘을 주었다. 네트워크를 통해서 개인도 자신의 의견과 생각들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장점) 하지만, SNS를 통해서 나를 바라보기보다는 SNS 속 나를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단점)
내가 행복한 지 보다 내가 행복해 보이는지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속이 비게 된다. 보여주는 데 신경 쓰는 노력을 정말로 내가 행복한 지에 대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질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풍족함에 신경 쓰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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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은 절박함으로부터 온다.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사람들, 대화, 일상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절박함이 제일 큰 것 같다. 절박함만 있다면, 영감은 어디에서나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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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ourself'를 하는 방법은 우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군가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모든 과오를 포함한 것이 지금의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을 살아야 하고, 현재의 나에 집중해야 한다.
Best one이 아닌, Only one이 되어라. 나의 삶의 궤적을 거쳐온 사람은 '나'말고는 그 누구도 없다. Only one으로서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 내고 힘을 발휘할 것인지, 점을 내 안에 찍고 이에 대해서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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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폭탄이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터지기 위해선 '뇌관'이 필요하다. 뇌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폭탄의 뇌관을 한 곳에서 찾는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단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포함해서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하며 시도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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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와 영감은 신체 상태가 좋을 때 온다. 신체가 힘들거나 몸이 불쾌한 상태라면, 영감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을 기르고 신체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샤워를 할 때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