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뚜기 Nov 24. 2022

당신은 지금 자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나요?

아니라는 것에 확신할 수 있어요? 아닐걸요?

'인생에 공략집이 있다고? 에이 거짓말'에서 이어집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잘하는 건 오직 상담뿐이었다. 경영, 회계, 세무, 총무 등 그 무엇도 할 줄 아는게 없었다.


->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잘 판다고 해서 사업을 성공할 순 없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판매를 잘하는 것을 기본으로, 경영, 회계, 총무, 세무 등의 영역이 필요하다.


이를 대리해주는 서비스도 많이 생겨났다. 혼자서 하려면 힘이 들겠지만, 대리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직원을 고용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보통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서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게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니깐.


다만 본인이 직접 할 때에는 그 시간에 사업에 집중하여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면 직접 하는 것보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과잉 자의식이다.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일생일대의 정보를 쳐낸다.

자의식은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낸다.

자의식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지만, 자유로 가는 거의 모든 길목에서 사람들을 방해한다.

무엇보다 자의식 해체가 가져다 주는 결과는 '자유'다.

사업을 하고 싶다면 일단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라. 멋있는 걸 하려고 하지 마라. 자위일 뿐이다. 학과 친구들에게 창피하다는 감정을 이겨내라. 일단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져라. 경제적 자유를 얻은 뒤 멋있는 걸 해도 늦지 않다.



자의식을 해체해야 비로소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으며, 반복하는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스스로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자. 스스로 못났다는 걸 인정하자. 질투하는 대상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자. 그 다음에 발전이 있다. 자의식으로 자아의 상처를 피해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 자의식 해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의식의 개입을 인지하고 이를 경계하는 것이다. 그리고 합리화를 하고 자기 방어를 하며 자위를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최근에 했던 합리화만 생각해도 몇 가지가 순식간에 머릿 속을 스쳐지나갔다. 중요한 결정이 아니더라도 나는 너무나도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합리화를 하고 내가 편한대로 살고 있었다.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어쩌면 나에게는 일생 일대의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의식에 대해서 항상 경계를 하고 인지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사소한것에서 시작된 훈련이 내가 일생 일대의 기회에 마주했을 때, 제대로 작동할 것이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정말로 몰입해서 책 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점심시간에 약 20분 가량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에 대해서 줄을 긋고 이에 대한 생각을 브런치에 옮겨 담았다. 


퇴근한 이후 피곤에 쌓여, 자고 일어나서 최소 30분 집중해서 책을 읽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에 들었다. 정해진 시간이 되어 눈을 떴으나 몸이 매우 무거웠다. 그 순간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낮에 20분 정도 읽었으니깐 오늘은 그냥 20분만 할까? 그리고 더 잘까?


나는 자의식 해체 챕터를 다 읽기도 전이었지만, 프롤로그에서 읽었던 내용이 기억났다. 


아! 이건 자의식이다. 자의식이 나를 방해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잠에서 쉽게 깰 수 있었다. 몸이 여전히 무겁긴 했지만 정신은 맑았다. 찬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난 이후 책상에 앉아 '역행자'를 폈다. 


앞에서 말한 사소한 연습과 훈련이 이런 것이다. 너무나도 쉽게 자의식에 영향을 받아왔고 이제껏 그렇게 합리화를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인지하기도 전에 이미 합리화를 해버리고 있는 상황들이 많을 것이다. '자의식 해체'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 알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경계하자. 


오히려 이러한 순간이 온다면 훈련의 기회로 여기고, 기꺼이 자의식을 해체하자!




자의식 해체하기


1단계 - 탐색

종종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다.



2단계 - 인정

왜 그사람을 보면 기분이 나쁘지? 내가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질투는 오히려 내 학습을 방해하니까, 질투라 인정하고 일단 상대방이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흡수해야겠어.

내가 지금까지 이 부분에서 자신이 없으니 회피했던 것 같기도 해. 지금부터 뭘 해야할까?



3단계 - 전환

내가 발끈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그 순간을 거꾸로 이용하는 스킬이다.



-> 자의식 해체하기 단계들을 알고 난 이후 최근 내가 기분이 나빴다거나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는가 돌이켜봤을 때, 있긴 했지만 명확히 이게 자의식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역행자'를 읽고 처음해보는 거기 때문에 아직 쉽지 않다. 


탐색 단계에서 자의식이 원인이냐 아니냐를 판별할 때는 이 감정이 어디에서 왔는 지를 봐야한다. 그 순간 마저 자의식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솔직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 자신이 열등감으로 무언가를 느낀 것이라면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전환하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에 공략집이 있다고? 에이 거짓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