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UX전략가의 노하우 대방출

by 장뚜기


UX 디자이너로 진로의 방향을 잡고 나서 스스로 규칙을 세웠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태해질 나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루에 최소 한 개 이상 UX/UI와 관련된 기사 읽기'


비전공자로 이제 막 UX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UX/UI로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조언을 구했다. 무례한 부탁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절실하다.

답변을 주신 분들 중 나처럼 비전공자도 있었다. 그래서 그분의 답변을 듣고 그대로 실천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전문가 왈 : 미디엄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UX/UI와 관련된 최신 외국 자료를 많이 보세요.

UX/UI가 뭔지 이제 갓 알게 된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말을 일단 믿고 행동하기로 했다.

외국 자료라 전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읽는데 그만큼 에너지가 소모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다행히 패션에 관한 글을 쓸 때, 나도 주로 외국 기사를 읽고 자료를 조사했기 때문에 이런 것은 익숙한 편이다.


앞으로는 최소 일주일의 3개 이상, 관련 기사를 읽고 느끼고 배운 점을 브런치에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도움을 받는다면 매우 기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단순히 기사를 읽는 것보다 글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기사를 읽으면 더 깊이 공부가 될 것이다.


(이렇게라도 공개적으로 적어놓으면 창피하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글을 쓸 수밖에 없다.)

선언하기는 이만하고, 세계적인 기업 구글의 UX 디자인 노하우를 몰래 훔쳐보자.




Scott jenson


이 글의 주인공은 스콧 젠슨 (아래 스콧)이다.

그는 UX/UI 분야에서 25년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장인(master)이다.

애플의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인간친화적이고 편리한지 애플을 써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스콧은 1980년대 후반에 시작한 애플의 인터페이스 그룹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구글의 UX 전략가이다. 직역상 이렇게 해석하고 기사를 읽어보니 구글의 UX 디자인을 총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의 UX 디자인 노하우와 비밀을 함께 살펴보자. 구글에서 UX를 총괄하기 때문에 구글의 UX 디자인 비밀을 훔쳐보는 것과 같다.


총 6가지 비밀이 나온다. 의외로 정말로 단순하고 별 거 아닌 이야기라 놀랍다.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의 UX를 담당하는 사람의 비결이 누구나 생각할 수도 있을만한 것이다.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이를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로.



1.Sweat small stuff.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작은 물건의 소중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스콧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다.

스콧은 차를 빌려서 아내와 휴가를 가는 중이었다. 그의 차가 차선의 가장자리로 갈 때마다, 차의 AI 기능이 내는 삑 소리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그와 그의 와이프는 리조트에 도착할 때까지 차의 울음소리를 계속 들어야만 했다.

그가 마침내 리조트에 도착해서 주차를 마친 후, 그는 더 이상 차의 울음을 듣지 않기 위해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그는 그 어디에서도 기능을 멈추는 버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이 문제를 구글의 팀원들과 함께 나누었다. 그토록 원하고 찾았던 것은 단지 작은 버튼이었다. 하지만 그는 물리적으로 보잘것없는 버튼 하나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졌다.

작은 버튼 하나만으로도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2.Build ugly prototypes, fast.


흉측한, 못생긴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해라.

이 단락은 제목이 모든 걸 말해준다. 제목만 읽고 "모양이나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고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고 실험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구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한 책 '스프린터'가 생각났다.


“Functional products can be made with a chisel. Great products are made with sandpaper.” - Scott jenson


내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지만 조금 달랐다.

스콧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에 너무 확신을 하지 말라고 충고를 전한다. 그렇다 보면, 잘못되거나 불충분하거나 정말로 사람들의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없는 세계에 대해서 상상조차 못 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당신의 가정(추정)에 의존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한다.

유저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을 빈번히 실험하는 것이다.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공개한 후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서 다음 스텝을 정하는 것이다.



3.Look for ideas in weird places.


스콧은 게임광이다. 그는 게임을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깊게 게임을 생각하고 거기서 얻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자신의 일에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디자인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자신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그의 비결이다.



4.Don't criticize. If you do, ask one thing, politely.


디자인에 있어서 비난을 하지 마라. 만약 해야 한다면, 예의를 갖춰라.

누군가를 비판한다면, 디자인이 향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릴 것이다.

비판을 해야 한다면, 10분 뒤에 이를 행하라. 10분간 화는 가라앉을 것이고, 다시 한번 자신이 하려 했던 비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10분이 지난 후에도 같은 생각이라면, 비판 대신 핵심 질문 딱 한 가지만 해라.


이는 주로 상급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상급자는 하급자의 디자인과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권이 있기 때문에. 혹은 서로 같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꼭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어 비판을 해야 한다면, 직설적인 비판 대신 질문을 통해 상대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이 낫다.



5.Deconstruct conventional truths.


"상투적인 믿음을 부숴라"

위와 같이 직역을 할 수 있다. 의역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 이번 단락에서는 의역보단 직역이 훨씬 의미에 맞다.


TV의 등장이 라디오를 죽였고, 인터넷이 TV를, 앱이 인터넷을, 페이스북이 앱을, 유튜브가 페이스북을 죽였다.

이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죽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도 전 세계의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 중이다.


애플의 현 CEO 팀 쿡은 "데스크톱은 죽었다."라고 얘기했다. 스콧은 이에 대해 마우스, 데스크톱, 파일 인터페이스와 같은 것들은 대체 불가능이며 모바일 기계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1등(승자)만 기억하고 2등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등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6.Don't dream. Build and see where it takes you.


꿈꾸지 말고 직접 확인해라. 그것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는지.


최종 목표를 가정하고 계획을 짜는 것 대신, 최종 목표로 향하는 다음 스텝을 보고 실행하라.

단순히 최종 목표, 청사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스콧은 'paper visions'라고 부른다.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 종이 위에만 존재하는 비전이다.


꿈꾸는 사람이 되지 말고 이를 실행하는 선구자, 선각자가 되어라.

최종 목표로 향하는 여행, 과정은 최종 목표보다 더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최종 목표는 우리가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에 따라 불가피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Vision without execution is hallucination.” - Thomas Edison


실행 없는 비전은 환각이다. - 토마스 에디슨

시작하는 방법은 그만 말하고 이제 행동하는 것이다 -월트 디즈니


생각만 하고 계획만 짠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뭐라도 실행하는 것이 가만히 앉아서 위대한 계획을 짜는 것보다 값지다.




스콧의 이야기들을 실용적이고 짧게 요약해보면,


1. 가정에 의존하지 말고 테스트해라. (2번+6번)

2.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3번+5번)

3. 싸울 준비를 해라.(= 휴식을 취해라)





본 글은 미디엄에 올라온 UX Collective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본문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https://uxdesign.cc/decoding-googles-secret-ux-weapon-7e05cb970d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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