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후 재활병원 고르기

1인실 특실 1박에 37만 원ㅎㄷㄷ

by 졔자까

뇌종양 수술 2개월 차..

재활병원 알아보고 전원 하란다.


3개월 정도 입원하면

회전율을 위해 보통

퇴원을 시킨단다.


참나~


수술은 잘못됐고

종양은 절반 남았고..

2차 수술하려고 해도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단다


마비된 운동 신경을

살리기 위해 재활해야 한단다.


그렇다.

어머님은

오른쪽 팔, 다리, 얼굴에

마비가 왔고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운 복시가 생겨

혼자 밥을 먹을 수도

혼자 걸을 수도 없게 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쨌든

남편과 나와 시누는

재활병원을 알아봤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진료협진 중인 재활병원들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숭인병원, 로이병원, 명지춘혜병원,

청담병원, 제니스병원, 일산중심병원,

연세마두병원, 더자인병원


그 당시엔 이랬다


우선 집 가까운 일산부터

상담을 받으러 갔다.


<일산중심병원>

- 4인실/한 달 입원비 80~100 예상

- 식대, 진료비, 치료비 포함

- 간병통합서비스까지 받으면 한 달 입원비 120

- 기저귀 교체, 식사 도와줌

- 1인실/한 달 입원비 360~460 예상

- 개인 간병만 가능

- 식대, 진료비, 치료비 포함

- 통합 치료 4시간 보장

- 웬만한 건 급여 적용

- 비급여 로봇치료는 회당 1만 5천 원

- 보통 6개월 입원 잡고 치료


다음은 시누 집 가까운

명지춘혜병원에 갔다.

가자마자 느낌이 좋았다.

더 쾌적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달까..


<명지춘혜병원>

# 1인실 : 바로 입원 가능

- 일반 : 1일 28만 원

- 특실 : 1일 37만 원

- 입원, 치료, 식비 한 달 약 1천만 원 예상

- 1인실 병동은 별관으로 따로 운영 중

- 1인실 병동 이용 환자들만 따로 스케줄 짜서 별관에서 치료 진행

- 쾌적하다는 장점

- 세브란스 외래 갈 때 차량지원 무료 서비스 제공

- 치료사 분들 경력 팀장급으로 배치

- 최소 한 달 입원 후 3, 6인실 이동 가능

- 간병인 교체는 지금 하는 것처럼 평일 간병인, 주말 가족들이 할 수 있게 편의 봐준다고 함

- 양방, 한방 치료 다 가능. 한방 과장님이 개인 병실 방문해서 침도 놔준다고 함

- 섬망, 치매, 석션 환자들은 모두 1인실 입원시킴. 가래 석션 같은 경우는 3, 6, 7인실 입원시킬 때도 있음


# 3인실 : 한 달 이상 대기

- 입원, 치료, 식비 한 달 약 200만 원 예상

- 2, 4인실이 없음

- 3 일실이라고 해서 그렇게 넓지 않음

- 6인실을 딱 반으로 나눈 크기

- 예민한 환자들이 6인실에 있다가 3인실로 바꾸는데 답답해서 6인실로 바꾸는 경우가 많음

- 6인실이 사람은 많아도 개방감은 있다고들 하심


# 6인실 : 2~3주 대기

- 입원, 치료, 식비 한 달 180만 원 예상


비용 얘길 하고

병원 투어도 해줬다.

1인실, 특실, 재활치료실을 둘러봤다.

1인실만 있는 엘드림 병동
안쪽에 더 넓게 있다

- 1인실 쓰는 환자들은 별관에서 재활치료 하는데 프라이빗하고 좋아 보였음.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로봇 재활하는 곳도 깔끔하고 어머님이 집중해서 치료받을 수 있어 보였음. 30분 로봇 타고 30분 마사지도 해준다고 함.

- 3, 6, 7인실 쓰는 환자들은 본관에서 재활치료 이뤄지는데 나쁘지 않아 보였음. 로봇 재활기 2대 보였고 일산중심병원보단 좁은 느낌. 막 점심시간 지났을 때라 없는 편이라고 함.


나는 발로 뛰었고

똑똑한 시누는

재활병원 리스트를

파일로 정리했다.

2023년 5월 당시 시세

비용 생각하면 일산중심재활병원인데..

시설 생각하면 명지춘혜병원..


좋은 곳에서 빨리 치료하고

퇴원하자 싶어서


결국

명지춘혜재활병원

1인실로 땅땅땅


그런데 하루는 특실을 써야 한단다.

어머님이 들어갈 병실에 있는 환자가

하루 있다가 퇴원하기 때문...ㅠㅠ


1박에 37만 원ㅋㅋ

뭐 어쩌겠는가 가야지


신촌세브란스에서

어머님 MRI, CT 결과를 받고

퇴원수속을 밟았다.


51일간의 입원 진료비 남은 것도 냈다.


명지춘혜재활병원에서

이송 차량이 왔다.

1인실 환자 서비스란다.


시누와 어머님은 이송 차량으로

나는 내 차로 짐들을 싣고 갔다.


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면회, 입원, 외출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1인실 특실은 굉장히 넓었다.

양양에 있는 어느 호텔 같았다.


20대 초반에 살던

내 원룸방보다 훨씬 넓었다

그 화장실이 내 원룸방 정도려나ㅋㅋ


어쨌든


최첨단 기계들과

베테랑 선생님들이 있으니

빨리 낫겠지..

이런 기대를 안


그렇게

새 병원에서

또 다른 간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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