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a moment to live this life
Like shooting stars burning up the night”
시작과 끝이 정해진 짧은 여행 같은,
‘인생’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
삶을 시작하고 싶을 때에 태어난 게 아니었으며 끝내고 싶을 때에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제일 중요한 시작과 끝을 마음대로 못하는데 뭘 내 뜻대로 해볼 거라고 그리도 안간힘을 썼는지. 몇 분 뒤, 몇 초 뒤의 일도 모르는 게 인생인데 말이다. 종잡을 수 없는 모험 같은 인생. 그래서 극단을 오고간다. 너무 재밌거나 너무 시시하거나, 너무 행복하거나 너무 슬프거나. 매일 우리는 그 사이 어딘가 쯤에서 오늘을 살아간다.
태어난 건 이미 시작되었으니 어쩔 수 없다 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존경하는 은사님은 말씀하셨다.
“한 번 뿐인 인생, 가치있게 살다가 가치있게 죽자.”
Memento Mori. 머릿속이 복잡해지거든 죽음을 기억하자. 남 얘기 같이 여기며 쉬쉬하고 멀리할 뿐이지 언제든 내게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불청객. 잘 뛰던 심장이 한밤 중에 갑자기 멈추거나 어느 날 비명횡사할 수도 있는, 짧은 여행.
죽음을 의식하며 사는 건 내 몸에 문신을 새기는 일이다.
단 한 번이다. 두 번은 없다. 이 삶을 사는 순간의 찰나, 별똥별처럼 살자. 밤을 불태우면서. 활활 타오르면서. 찬란하게 빛나다 찬란하게 꺼지자. 그리고 끝이 다가오면 말하자.
“Till Heaven’s opened and we arrive
In Your presence, Lord”
Cory Asbury - Endless Alleluia
20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