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히즈만나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by 최지훈

당신에게 무슨 말이 도움 될지 몰라 몇 자 적습니다. 이 문장들 중 단 한 문장이라도 당신의 뇌에 새겨지기 바랍니다. 당신의 심장을 두드릴 수만 있다면, 일상을 버틸 힘을 줄 수만 있다면 나의 글은 할 일을 다한 것입니다. 일상속에서 이 글이 생각 났으면 합니다. 혹시 몇 번이라도 더 찾아 읽게 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언제나 어디에서나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하고 싶은 말입니다. 간단하고 사소한 말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난 말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잘 알거든요. 그 사실을 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보이는 영역을 예쁘고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영역을 가꾸고 다듬는 당신이잖아요. 한 몸으로 세네명이 해야할 일을 해내는 당신이잖아요. 나는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을 거뜬히 해내는 당신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난 매일 당신에게서 하루를 버틸 에너지를 얻습니다. 삶의 목적을 찾습니다. 그러니 부디 오늘도 고생한 당신을 스스로 격려하고 지지해주세요. 참 잘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잘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할 거에요.

내가 쓴 시의 한 구절로 글의 문을 닫아볼까 합니다.

이토록 높은 하늘에 영원한 별이 반짝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별은
영롱히 비추었습니다

사뿐히 내려앉은 별빛 사이로 수많은 광선이 지나가고 마침내
랑데뷰(rendezvous),
해와 달이 만나는 그 자리에서

영원히 빛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밝히는
이제는 나의 별이 된

- 최지훈, 이하영



202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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