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새 앨범 미니 6집과 놓쳐버린 선예매
2024년 11월 5일 예성의 미니 6집
It's Complicated 앨범이 발매되었다.
힘든 직장생활에 가뭄의 단비처럼 찾아온
1년 만의 솔로 새 앨범 발매 소식이었다.
세상에, 이게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던가 !!
1년 365일 중 내내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새 앨범이 발매되었으니
그렇다면 이제 솔로 콘서트도 열리겠지.
그 기대감에 앨범발매 소식 듣자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앨범은 Things, Feelings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었다.
구성품도 굉장히 알차서 만족스러웠고
디자인, 사진까지 모든 게 감각적이었다.
예성만의 감각을 그대로 닮은 낸 듯했다.
각각의 판매처에서 앨범 구매 시
특전포카를 함께 증정하고 있었다.
우린 각자 한 사이트씩 맡아서
인원수별로 앨범을 산 다음
각자 받은 특전포카를 서로 나누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나도 같은 앨범을
집에 여러 개 갖게 되었다.
사실 평소에 포카에 큰 욕심이 없던 터라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는 편이었다.
이번에도 없으면 없는 대로,
나온 포카는 소중하게 간직했다.
그저 앨범을 산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발매 전 한곡씩 선공개될 때마다
신곡이 너무 궁금했지만 꾹 참았다
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되면
그 순간 한 번에 다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앨범이 발매된 후 드디어 퇴근하자마자
멜론에서 노래부터 재생했다.
타이틀곡 It's Complicated부터 임팩트가 달랐다
전주부터 가슴 뛰는 사운드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파워보컬을 들을 수 있는 노래였다
세상에 이거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거!!
물론 지치고 힘들 때면
주로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힐링하는 편이다.
하지만 무대에서 보고 싶은 건 따로 있었다.
밴드 사운드 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컬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무대였다.
이번 앨범에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기사에서 봤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수록곡 중에는 Curtain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
도입부의 기타 사운드와 함께 저음으로 시작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하게 폭발하는 목소리가 좋았다
특히
"Make it loud, make me feel your love
Make it smile, make me be your love"
이 부분! 이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우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할수록 가슴이 뛰었다.
마지막 가사 중
"네 목소리를 기억해 계속 노래를 부를게"
이 부분은 마치 팬들에게 해주는 얘기 같았다
계속 함께하며 노래하겠다는 약속,
내 목소리를 오래 기억해 달라는 다정한 부탁처럼 들렸다
이번에도 음방이 얼마나 멋있을까 하며 기대가 컸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음방을 안 한다고 했다.
이번 노래와 음방 조명 분위기가 안 어울려서
공연장에서 제대로 보여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콘서트를 가야 한다
암요 가야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앨범 발매 후 일주일 뒤 2025 콘서트
< It's Complicated>의 투어일정이 발표되었다
서울공연은 25년 1월 18일-19일에 진행되며
선예매는 11월 28일부터 오픈된다고 했다.
28일 목요일 저녁 8시 선예매였다.
그날은 무조건 집에 빨리 가서 선예매를 해야 한다!
선예매하기 전에 팬클럽 인증기간이 있다.
예매가 진행되는 YES24티켓에서
팬클럽인증을 26일부터 28일까지 하면 된다고 한다.
알람 맞춰놓고 26일에 팬클럽인증을 하러 들어갔는데
어라? 팬클럽인증이 안된단다.
뭐라? 이게 대체 머선소리고? 싶어서 찾아보니
아뿔싸 1차 선예매 사전신청기간이 있었다.
선예매 사전신청기간 공지는 11월 12일에
위버스를 통해 공지가 됐는데
하필 내가 그 시간에 난 홍콩출장이 잡혀 있어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었다.
홍콩 도착하자마자 위버스 알림을 보긴 했지만
워낙 바빴기 때문에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잊어버렸다..
그 결과 완전 대참사..
팬클럽 회원인데도 선예매를 못하게 되었다.
누굴 탓하겠는가.. 바보 같은 나 자신을 탓해야지..
팬클럽회원인데도 선예매 못하게 된 사람을 보셨나요?
여기 있습니다.. 그 바보 같은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선예매 기간엔 예매도 못하게 됐고
선예매가 진행된 후 하루 뒤
일반예매 오픈기간에 티켓팅을 해야 했다.
아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이번 콘서트장도 작년과 똑같은 YES24 라이브홀이었다.
작년에 콘서트 다녀온 덕친들이 입모아 얘기하던
1층 전체가 스텐딩으로 된 공연장으로
스텐딩이 정말 힘들었다던 그 공연장이었다.
올해도 똑같은 장소인 YES24 라이브홀이길래
난 무조건 2층을 사수해야지 싶었다.
체력도 약하고 도저히 스텐딩을 감당 못할 듯했다.
그런데! 지금은 스텐딩, 2층을 고를 처지가 못된다
내 자리라도 있으면 그저 눈물로 감사해야 한다
하루에 1인 2매까지 가능하니
친구 3명에게 커피 기프트콘을 날리며
티켓팅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덕후맘은 덕후가 아는 법!
타 가수 덕후로 티켓팅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부탁했다.
4명이니까 그중 2명은 성공하겠지
제발 토, 일 올콘 뛸 수 있게!
당일 YES24티켓 사이트 들어가서 대기했다.
서버시간 정각이 되면 새로고침을 해야 하는데
아뿔싸.. 인터파크랑 헷갈려서
새로고침마저 늦어버렸다.
세상에 바보도 이런 바보도 없다
새고 마저 놓치고 늦어버렸다.
긴 대기 끝에 들어가니 스텐딩은 자리가 있었다.
스텐딩이라도 잡을 수 있었던 게 행운이었다.
2층에 혹시 자리가 있을까 싶었지만
이미 선예매 단계에서 끝난 듯했다.
반복된 실수에도 다행히 친구들이 도와줘서
자리는 잡았지만 결국 이틀 스탠딩이다.
스탠딩 공연을 버티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세상에 이틀 연속 스탠딩이라니..
암울해하고 있는데 다행히 덕친 중 한 명이
2층자리 티켓이 있다고 양도해 줬다.
은혜로운 덕친 덕분에 하루는 그래도 2층이었다.
바보 같은 실수에도 무사히 티켓팅도 성공했고
공연장 근처로 숙소도 잡았고
왕복 교통편도 무사히 예매를 완료했다.
덕친 덕분에 토요일은 2층이 됐지만
막콘 일요일은 스텐딩을 가야 한다.
스텐딩을 뛰기 위해 체력관리가 필수였다.
무사히 공연 내내 스텐딩을 버텨야 한다!
유리몸이 스텐딩을 버티려면 결국 답은 운동뿐이었다.
평소 잘 안 가던 헬스장도 마음먹고 찾아가며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도 키웠다.
그렇게 1월 콘서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2025년 새해가 밝았고,
드디어 예성의 콘서트가 열리는 1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