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쓰레기...그 영원함에 대하여
생활지도부에서 과잠을 불출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얼마나 팔리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산 모양이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그것을 과잠이라고 부르는 줄도 몰랐다.
집에 있는 내 아이가 고1때 학생회가 되자
한벌 뜨듯하게 얻어 입고 왔고,
형편이 좋지 않은 우리 학교 학생들도
자기 돈을 들여가며 산 걸 보니
요새는 이게 고등학교로 내려온 모양이다.
우리학교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입고 다니는 학생과 교사라니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새 잠바가 들어있던
반짝반짝한 새 비닐이
일반쓰레기통에 넘치게 담겼길래
급하게 분리수거를 했다.
지나가던 젊은 선생님이
누군가 어질러놓은 줄 알고
다시 일반쓰레기통에 넣으려는 것을
나와 여사님만의 비닐수거비닐을 가져다가
해결했다.
여사님이 나의 액션이 맘에 드셨는지
아니면 나를 파트너로 인정하셨는지
예전에는 달랑 한 장 주시던 비닐수거비닐을
오늘은 뭉탱이로 주셨다.
(나는 기분이 좋다.)
나는 또 이렇게 지구프로젝트를 도전한다.
비닐은 비닐끼리
비닐수거비닐에 따로 모아 분리배출
랩은 안되니깐 넣지 말자.
해피피트의 북부바위뛰기 펭귄을 잊지 말자.
이러지 말자.
해피피트 1, 2 모두 너무 재밌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