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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S Mar 24. 2022

보건교사의 지구사랑

바쁜데 오지랖은...

백신이 나오면 끝날 줄 알았다.

치료제가 나왔으니 끝날 줄 알았다.

자가진단키트도 풀렸으니 무기를 쥔 줄 알았다.


그러나 은은하게 떠나지 않는 코로나19


급식으로 우유가 나올 때마다

우유팩이 일반쓰레기통에서 뒹군다.

저 좀 구해주세요. 하는 것 같다.

그래 지구가 아파서 코로나19가 생겼지.

너라도 구해볼게.

태권보건이 너를 구해보마.

이걸 샀다.


사놓고도 한참을 뜯지도 못했다.


벼르고별러서 오늘 시작합니다.

1등 보석반지캔디

2등 코코아+종이컵

3등 쵸코볼 3개

4등 비타민 2

5등 담@ 사탕 1

내가 내 발등 찍어놓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애들이 재미있어 하겠지?

아니면 어쩌지?


(영감받은 것.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그림협찬 보건교사 남편 K작가님 2013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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