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끝의 끝이 너무 아득해
마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을 때도 있다.
끝이 없는 끝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뗀
그 길의 초입에
그리움과 눈물이 자욱하더라도
결국 행복해서 웃는 날이 더 많아지기를.
행여 넘어질까, 주저앉을까 걱정하며
뒤에서 함께 걸어주는 이가 있음을.
언젠가는 함께 걸어주는 이가 맞이할 끝없는 끝에
그 고단한 길을 또 함께 걸어보자고 말해주길.
앞으로 남은 수십 번의 생일에
어쩌면 행복함보다 그리움을 더 느끼게 될
내 소중한 친구야.
행복함도 헤아리지 못할 그리움도 나랑 함께 나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