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2-3. 그때도 나, 지금도 나

25년 10월 10일

by 정둘



10월이 된 것도 익숙지 않은데, 벌써 열흘이나 흘렀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곧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된다. 원래대로라면 지난주에 아르바이트를 관둬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그만두려 하니 당장 생활비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는 중이다. 물론 모아둔 돈을 생활비로 까먹으면 되지만 아까웠다. (이미 지난 몇 개월간 까먹었다...)


이런 생각이 들다 문득, 호주에서 돌아올 때 마음먹었던 게 생각났다.

'다시는 회사로 돌아가지 말아야지' 하던 생각.


그때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 시야가 넓어진 게 느껴졌었는데..

그때에 비해 지금은 작게 쪼그라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도 나고, 최근에 회사에 지원한 것도 나고,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나다.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여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그리고 책을 더 가까이해야겠다.



오늘의 칭찬일기.


1. 오늘도 일기를 쓰고 있는 나, 칭찬한다. 나중에 먼 훗날에 보면 지금 이렇게 매일 기록해 두는 게 다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일 무언가를 해 내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기초체력을 쌓는 시간인 듯싶다. 매일 무언가를 해 내고 있는 나. 칭찬한다!

2. 오늘도 하루 종일 밀가루를 먹지 않은 나. 칭찬한다! 사실 크게 어렵진 않았다. 요 근래 밀가루 안 먹다 보니 별로 먹고 싶지도 않다. 이번 주 빨간 날이라서 운동시설이 다 휴업이라 운동을 제대로 못 했는데도 몸무게 유지를 하고 있는 걸 보면 밀가루를 안 먹어서 그런 듯하다. 잘하고 있다!

3. 내 컨디션을 챙기고 있는 나 칭찬한다!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이 많다. 오늘 아르바이트 끝나고 평소에 걸어서 집으로 오는데 피곤해서 버스를 타고 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을 챙겨 먹고 30분 정도 낮잠도 잤다. 내 몸을 잘 돌보고 있는 듯하다. 잘하고 있다!



내일은 주말이지만, 오전에 가족들이랑 등산을 가기로 했다.

얼른 알람 맞추고 자야겠다.


오늘도 수고 많았고,

얼른 꿀잠을 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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