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철학사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게서 모든 인간에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 그중에서도 특히 생명과 자유와 행복추구의 권리를 부여했다는 진리를 우리는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미국 수정헌법 -
오늘날 행복은 무엇이라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 오히려 우리를 딜레마에 빠뜨린다. 도덕적 삶의 표준화에서 욕망의 맞춤화로 달려가는 시대적 분위기가 우리에게 강요된다.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려는 자유를 향한 이런 흐름은 이미 대세가 되었고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듯하다. 지금도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인도해 줄 빛이 무엇인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좌절하고 허우적댄다. 자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거의 가르침은 도덕적 권위를 하느님이나 하느님을 대신하는 무엇인가에서 찾고 있어 갑갑하고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지야드 마라 <행복의 패러독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