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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유노을.
내일은 네 번째 탐사를 나가는 날이야.
고백을 할까 했어. 그런데 할 수 없더라. 처음에는 나 때문이었거든?
고백하고 나면, 너를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고 나면, 혹시라도 네가 내 마음을 받아주고 나면…….
그러면 더 이상 우주로 나갈 수 없을 것 같아서.
그야, 소중한 것은 전부 이 지구에 있는데 그걸 두고 나가고 싶을 리가 없잖아.
그러다 생각했어. 고백하기 위해서 우주로 나가야겠다고 말야.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서, 우리가 같은 별에서만 살아갈 수 있게 되면, 그러면 아마도 오래 질리도록 함께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꿈이 생겼어.
별을 찾고 싶어. 너와 살아갈 별을. 가능하다면 너와 나의 종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