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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하 Jun 17. 2022

감염병과 인간 사이의 끝나지 않는 전쟁

감염병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감염병을 유발하는 미생물(감염원 또는 원인균)과 숙주(동물)의 관계는 끊임없이 공격하는 창과 방패 같은 관계로 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숙주를 감염시켜 숙주의 영양분으로 살아가야 하는 미생물은 살아남기 위해 숙주(인간 또는 동물)를 감염시켜 자손(유전자)을 남겨야 했고, 숙주는 그러한 미생물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아서 건강한 자손(유전자)을 남겨야 했다.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원인균)은 동물을 잘 감염시키는 자손만 살아남았으며, 동물 또한 감염원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면역 체계를 잘 갖춘 자손만 살아남았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위생 시설, 의료 체계, 보건 정책도 발달하고 있으나 미생물과 인간의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생물은 공격력(전염력)이 강해지고 인간이 개발한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졌기에 미생물의 공격과 인간의 방어를 기반으로 하는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치열한 전쟁의 끝은 있는 것일까.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미생물에 의한 감염병과 인간 사이 전쟁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사를 돌아보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그리 많지 않다. 과거에는 감염병과 인간의 전쟁을 기록한 역사는 역사학의 주류로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윌리엄 맥닐(William McNeil)이 처음으로 감염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Plague and  Peoples』(2019_한국어판, 1976년_원전)에서 감염병을 역사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 자료를 남긴 것이다. 이후 예일대에서 의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의학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던 프랭크 M. 스노든(Frank M. Snowden)은 윌리엄 맥닐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 감염병과 강의에서 다루지 않던 신종 질환(사스, 에볼라 등)의 문제를 기존 공중보건의 관점과 다르게 사회적 맥락이나, 감염병과 정치적ㆍ예술적ㆍ역사적 변화와의 관계 속에서 다루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감염병과의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와 이러한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감염병과 사회 Epidemic and Society』를 완성하였다.


사회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감염병


과거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고 뒤이어 찾아온 산업 혁명이 시작될 무렵.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도시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몰려드는 사람에 비해 준비되지 않은 도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 부족한 물 공급, 불충분한 식사, 하수 시설 부족, 열악한 주거 환경,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쓰레기가 만연한 상태였다. 저자(프랭크 M. 스노든)는 이러한 사회의 빈틈을 감염병이 놓치지 않은 것을 보고 이렇게 주장한다.

공동체를 괴롭히는 감염병은 아무나 닥치는 대로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한 사회의 사회적ㆍ경제적ㆍ정치적ㆍ환경적인 특징들을 기막히게 이용한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380>

저자의 주장은 과거 유행했던 감염병뿐만 아니라 현대에 유행하는 감염병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스, 에볼라, 코로나19의 경우 세계적으로 발달한 교통망과 현대의 산업이 개별 국가 산업보다 다양한 국가의 협력이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기막히게 이용했던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의 부족한 준비, 경제 우선주의, 막연한 낙관주의는 사람들의 피해를 더욱 커지게 했을 뿐이며 결국 이 모든 것들이 감염병이 이용하는 빈틈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은 우리의 철학을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감염병으로 인한 환자 수, 사망자 수를 단순 경제 논리로 접근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어쩌면 감염병은 급격한 인구 증가, 부족한 물 공급, 오염된 환경에 따른 사회의 빈틈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산업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나타난 사회 주요 가치관의 부재가 초래한 것일지도 모른다.



라자레토(lazaretto): 혐오의 시설에서 희망의 시설로


라자레토(lazaretto)는 고대부터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하기 위해 지어진 격리 시설이었다. 처음에는 나병(한센병) 환자를 격리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현대 시설로 비유하자면 격리 병동과 비슷한 성격의 일을 한 장소인 셈이다. 『감염병과 사회 Epidemic and Society』는 감염병으로 인해 나타난 사회의 특징 중 하나로 라자레토를 제시한다.

유럽에 페스트가 유행할 당시 라자레토는 공중 보건 대책으로 재조명받았다. 페스트 발병(outbreak) 초기에는 방역을 위해 무역을 위해 찾아온 여행객들이 도시 사람들에게 전염병의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 40일간 격리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일종의 검역소였다. 그러다 페스트가 유행성 감염병(epidemic) 단계를 넘어서 범유행(pandemic) 단계로 들어섰고, 그 상황에서 라자레토는 감염된 환자의 격리 병동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감염병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나 이해가 없었고 라자레토에 들어간 사람들은 죽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이유로 라자레토는 사람들에게 혐오 시설로 인식되었고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라자레토에 들어가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대 수많은 논객들은 라자레토를 징계나 처벌을 위한 교도소와 노역장 같은 사회 통제 시설로 묘사했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158>

당대 수많은 논객들이 공포의 시설로 라자레토를 묘사하였으나 범유행(pandemic)을 일으키는 질병이 등장할 때마다 라자레토는 감염병 저지의 최전선에 나섰고 효과를 증명했다. 그 결과 현대에도 라자레토는 없어지지 않고 ‘검역소’,‘격리 병동’,‘격리 치료실’이라는 형태로 지금도 남아 있다. 그리고 여전히 혹독한 감염병 앞에서 우리에게 보호막이 되어 주고 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현대의 라자레토로 불릴 수 있는 격리 병동은 환자에게 더 이상 혐오의 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물론 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감염병에 걸릴 수 있는 무서운 장소일 것이나 환자에게는 유일하게 돌봄을 받으면서 치료받을 수 있는 희망의 시설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의료 지식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안전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질병의 세균론: 새로운 도덕적 딜레마 시작


새로운 과학 지식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가치관과 철학의 부재를 드러나게 한다. 새로운 과학 지식의 발달로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를 인류에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균론의 발달은 새로운 도덕적 딜레마의 시작이었다.

세균론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부수적으로 뒤따르는 도덕적 딜레마다. 실험실 연구는 의학 역사상 최초로 방대한 수의 실험 대상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파스퇴르의 연구는 토끼, 쥐, 기니피그, 양, 개, 소 닭에 접종할 수 있는지 여부에 좌우되었다. 코흐의 가설은 구체적으로 독성이 있고 심지어는 치명적이기까지 한 미생물을 건강한 동물에 접종하도록 했다. 윤리 강령이 부재한 상황에서 많은 경우 연구 동물들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규제도 없이 불필요한 고통을 당해야 했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377>

가치와 철학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의 건강을 위한 노력이나 과학 지식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고 그 사이 세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끝없는 동물 실험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가 불러온 사태였다. 그 속에서 몇몇은 동물만이 아니라 잘못된 인체 실험까지 행하기도 했다. 결국 이 문제도 철학의 문제인 것이다.



공중 보건 정책: 강압에서 설득으로


감염병의 폭발적인 유행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나라들은 혼란에 빠진다. 혼란에 빠진 나라의 정부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리고 감염병을 억제하는 정책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매력적인 해결법 중 하나 강압 정책. 그리고 몇몇 정부들이 펼치는 강압 정책은 범유행(pandemic) 단계에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모습이 비단 현대에만 나타나는 일이 아니며 과거에도 이러한 정책이 펼쳐진 뒤 나타난 현상을 제시하며 강압 정책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강압은 정부의 일을 복잡하게 했고, 감염병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도 전혀 없었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755>

막강한 집행력을 가진 강압 정책은 감염된 사람들을 낙인찍었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환자를 은폐하도록 만들었으며, 사람들이 보건 정책을 거부하게 했다. 이는 과거 페스트 때도 그랬고, 최근 에볼라 사태에서도 그랬기 때문에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물론 감염병으로 인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설득을 통한 감염병 억제 정책이 사람들 눈에는 답답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감염병으로 인해 겁먹은 사람들은 강압적인 정책에 호의적일 리가 없다. 오히려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정책에 혼란을 주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저자의 주장처럼 공중 보건 정책은 결국 설득이 답이 될 수밖에 없다.



감염병을 저지하는 사회가 가야 할 길


인류는 나타나지 않은 감염병을 위협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그렇게 살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국가나 사회를 위협하는 것은 주로 군사적 침략이었고 문명과 자본이 발달하면서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비교적 최근까지 한국 군사 문제연구원에서도 국가의 전통적 위협은 군사적 침략(전쟁)으로 정의했었다. 그러나 탈 냉전 시대 이후 전쟁이나 군사적 침략과 더불어 국제 테러, 빈곤, 환경오염, 질병의 확산, 자원 확보, 감염병 등도 국가안보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이를 반영하여 최근 이들을 국가의 비전통적 위협이라 정의하며 이에 해당하는 요인들도 분석하여 대비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직 비전통적 위협에 익숙하지 않으며 그중 감염병에 대한 위협은 상상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상상하지 못한 위협에 대한 대비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한정된 자본과 막연한 낙관주의는 감염병 위협이 코앞에 오지 않는 이상 인류에게 대비해야 할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였다. 결국 감염병에 대한 대비는 늘 불충분한 상태였다.

인류의 부족한 대비에 추가적인 문제는 생태계에도 있다. 인구는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인간들의 서식지는 늘어나며 손대지 않았던 미지의 지역(밀림, 열대우림 등)에 인간들은 진출하고 있다. 인간의 진출로 인해 밀림이나 열대우림 깊숙한 지역에 살던 동물들의 서식지는 갈수록 줄어들어 그곳에 살던 동물들은 살 곳을 잃었고 살 곳을 잃어버린 동물들은 하나둘 인간의 서식지에 찾아오고 있다. 결국 과거에 인간과 마주칠 일이 없던 동물들이 생태계의 파괴로 인간과 만나면서 인간에게 감염될 일이 없었던 동물 감염병이 종족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전파되고 있다. 최근 인류를 괴롭혔던 사스, COVID19가 이런 맥락에서 출현한 감염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가 감염병을 영원히 물리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염병과 사회 Epidemic and Society』 속 근거를 통해 저자는 설명하고자 했다.   

21세기 중엽에 도달하면서 결핵 감염병은 새로운 연구, 새로운 도구, 새로운 접근법을 분명하게 요구하고 있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518>

감염병 대비가 사회 가치관의 부재에서 유래하여 불충분한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어려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새로운 감염병의 갑작스러운 등장 그리고 항생제 내성 세균의 등장으로 인한 어려움이다. 대표적으로 COVID19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염병이었고, 결핵의 경우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균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저자의 주장대로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감염병을 저지하기는 했지만 물리치지는 못한 상황에서 그 노력을 언제까지고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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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을 상품화한다는 것은 수백만 명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 발전과 교역, 수익의 창출에 따라 권력이 좌우되는 정치인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프랭크 M. 스노든(2020), 감염병과 사회 Epidemics & Society, 문학사상, p760>

세계의 보건은 이미 국가에 따라 일부분이 상품화되어 버렸다. 그 결과 제약회사와 백신 회사에서는 이익이 남는 약품에 집중하고 병원도 이익이 남는 치료와 시설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은 최근 감염병의 범유행(pandemic)으로 인해 드러나 버렸다. 감염병은 공공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연구, 새로운 도구,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지만, 시장의 원리가 적용되는 보건과 의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야기에서 보듯이 인류 사회에서 감염병에 대한 문제는 복잡하게 엉켜있다. 시장의 원리를 따라가는 보건 정책의 위험성, 무분별한 자연 개발의 위험성, 강압적 정책의 위험성 등 모든 것이 한데 엉켜 있다. 감염병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감염병으로 끝낼 수 없는 문제도 있다.

『감염병과 사회 Epidemic and Society』에서 저자는 인류 사회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감염병의 문제와 영향을 감염병별로 증상, 사회적 영향, 인식, 대응 결과, 평가 단계를 거치며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 설명을 통해 우리의 의식을 깨우고 주위를 점검해보며 주변 사람과 의견을 나누어 보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드러내어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자는 꾸준히 감염병 문제는 결국 가치관과 철학의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를 돌아보며 감염병이 사회에 미친 영향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등장하는 감염병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그리고 미래의 감염병은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설명해주며 생각하게 도와준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여기에 있다.

다만 저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감염병 및 의제만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본문만 무려 760쪽이 넘었기에 끈기 있게 노력하지 않으면 끝까지 읽어 나가기가 쉽진 않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과 사회 Epidemic and Society』는 읽어 볼 만한 책이며 감염병과 사회의 미래를 제대로 인식할 때 필요한 책이다.




서지 정보


지은이 : 프랭크 M. 스노든(Frank M. Snowden)

제목 : 감염병과 사회(Epidemics & Society)

판사항 : 초판 2쇄

옮긴이 : 이미경, 홍수연

출판사 : (주)문학사상

출간 연도 : 2020년 12월 28일

페이지 : 854면



Reference


William McNeil(2019),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Plague and Peoples), 한울

박성원, 김유빈(2020), 세계적 감염병과 사회변화: 코로나19 이후 세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보고서 20-19호

박정이(2020),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방위,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서경화ㆍ이정찬ㆍ김재현ㆍ이얼(2015), 감염병 발생 시 우리나라의 위기관리체계에 관한 고찰,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국가정책연구 29(4):219-242

정은경(2017), 국가 감염병 공중보건위기 대비와 대응체계, J Korean Medical Association 60(4):296-299

최재천의 아마존 [우리는 앞으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지도 모른다] https://youtu.be/DD8BVNjrp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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