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은하철도 999 이터널 판타지아
지구를 회생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테츠로와 메텔
<은하철도 999>는 TV 드라마 이외에 극장판 애미네이션으로도 여러 편 제작되었다. <은하철도 999 이터널 판타지아>는 주인공 테츠로가 안드로메다로부터 돌아온 후 새로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서, 1998년에 제작되었다. 전작 극장판 영화에서는 원작 만화와는 달리 테츠로가 아주 잘 생긴 소년으로 등장하였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과 똑같이 못생기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기계인간과의 싸움이 있은지 1년 뒤, 지구에 돌아온 테츠로는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 보르카산더 3세 총독으로부터 위험분자로 낙인찍혀 처형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때 메텔을 태운 999호가 나타나 테츠로를 구해준다. 999호에 올라탄 테츠로는 메텔과 다시 만나, 그녀로부터 우주에서 암약하는 어둠의 지배자와의 싸움에 테츠로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을 듣는다.
테츠로는 메텔에게 그동안 지구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해 준다. 지구는 기계인간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새로운 지배자가 나타나 사람들을 마치 동물처럼 먹이를 주며 기르듯 하고 있다. 그리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지하로 몰아넣어 자연과 격리되도록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메텔은 그 지배자인 보르카잔더 3세는 어차피 말단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으며, 어둠의 지배자의 손발에 불과하다고 말해준다. 어둠의 지배자는 우주를 지배하며, 꽃도 피지 못하게 하고 새도 울지 않는 침묵의 세계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테츠로는 차장과 또 별 부스러기가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살아난 클레어, 새로운 동료인 전자요정 캐논, 그리고 고양이 미 군과 함께 종착역 아르티메이트를 향해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999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다음 정차역인 혹성 테크놀로지아로 향한다. 그 도중에 궤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안 은하철도는 브라이트링 파이어 플라이 역에 긴급 정차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둠의 지배자의 앞잡이인 여기사 헤르마저리아였다.
그녀의 출현에 의해 혹성의 유일한 거주자인 이젤과 그녀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한 메텔은 다음날 혹성을 출발하여야겠다고 테츠로에게 말한다. 그러나 999호가 혹성을 벗어나는 순간 헤르마저리아는 집요하게 공격해 와 혹성은 대폭발을 일으킨다. 999호는 겨우 탈출하였지만 헤르마저리아는 집요하게 공격한다. 그러나 그때 캡틴 하록을 태운 알카디아호가 나타나 헤르마저리아의 전함과 포격전을 전개한다. 999호는 그 혼란을 틈타 탈출에 성공한다. 헤르마저리아는 도주하고 어둠의 지배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테츠로는 메텔과 함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이때 차장이 나타나 은하철도국으로부터 태양이 초신성이 되었다는 긴급연락이 왔다고 전해준다. 테츠로는 믿을 수 없었지만, 메텔은 침착하게 그건 현실이라며 테츠로를 위로한다. 메타노이드는 자신과는 종의 기원이 다른 인간들을 두려워하고 있어, 생명의 근원인 태양을 없애버린 것이었다. 테츠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었다는데 대해 절망한다. 캡틴 하록은 그러한 테츠로에게 네가 살아있는 한 지구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을 북돋워준다. 999호의 웨이트리스인 클레어가 테츠로에게 도시락을 건네준다. 그 도시락의 흰 밥 부분에는 참깨 알로 “당신의 미래가 멋진 것이 되로록”이라고 쓰여 있다.
태양계와 사람들을 회생시키기 위하여 테츠로는 이터널을 향해 가겠다고 결심한다. 테츠로와 메텔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