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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Mar 18. 2023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 이야기의 시작

<스타 워즈> 3편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에서는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도 죽고, 은하제국의 무력의 중심인 암흑의 별도 파괴되었다. 그럼 이제 은하제국은 완전히 멸망되었고, 영화 <스타 워즈>도 이걸로 끝인가? 악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니까 스타 워즈의 이야기는 훨씬 앞으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온다. 애초에 스타 워즈 영화의 첫 편 영화가 에피소드 4로 시작되었는데, 여기서는 레아 공주가 은하제국의 군대로부터 쫓기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 1부터는 에피소드 4로부터 시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가 레아공주가 은하제국의 군대에게 쫓기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는 에피소드 6가 제작된 지 16년 후인 1999년에 제작되었다. 


옛날 옛적 은하계 한쪽에서는 분쟁의 싹이 트고 있었다.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연합이 아미달라 여왕이 다스리는 나부 행성을 공격하자 이들을 지키기 위하여 제다이 기사인 마스터 콰이콘과 그의 제자 오비완이 파견된다. 두 제다이 기사는 아미달라 여왕을 구출하여 공화국으로 귀환하는 길에 무역연합의 공격을 받아 타투인 행성으로 피한다. 무역연합의 공격을 받은 우주선은 고장이 나서 이를 수리하기 위한 부품이 필요하다. 부품을 구하기 위하여 고물상에 들렀지만, 오비완은 부품을 살 돈이 없다. 

여기서 오비완은 노예 소년인 아나킨을 만난다. 아나킨은 어렸지만 전사가 될 재능을 가졌다. 오비완은 부품을 사기 위한 돈을 구하기 위해 아나킨을 포드 경기에 참가하도록 한다. 포드 경기는 작은 나는 기계를 타고 경주하는 게임인데, 경주 장면이 마치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을 연상시킨다. 아나킨은 상대방의 비겁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우승을 한다. 우승 상금으로 얻은 돈으로 오비완은 우주선 부품을 사고, 아나킨을 노예에서 해방시킨다. 오비완은 아나킨으로부터 포스의 힘을 느껴 그를 제다이의 기사로 키울 생각으로 그를 데려가려 한다. 이때 오비완 일행을 추격해 온 무역연합 군대의 공격이 시작된다.  


아나킨은 아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나킨의 어머니도 노예이다. 아나킨이 받은 상금으로는 아나킨의 어머니까지 구출할 수는 없다. 아나킨의 어머니는 아나킨의 장래를 생각해서 자신은 괜찮으니 이곳에 그대로 두고 아나킨만을 데려가달라고 사정한다. 오비완과 여왕 일행은 아나킨만을 데리고 출발한다. 여기서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재산권을 그렇게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타투인 행성에 있는 이들은 모두 무법자들이고 범죄자와 같은 인물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를 죽이기도 한다. 필시 아나킨 모자도 부당한 방법으로 노예로 삼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나킨의 엄마를 그대로 노예 상태로 두고 떠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비완 일행은 무역연합의 공격을 피해 타투인 행성을 떠난다. 

공화국에 도착한 아미달라 여왕은 공화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제다이 기사들이 이끄는 공화국 군대와 함께 나부 행성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 돌입한다. 이 싸움에서 제다이 기사들은 무역연합의 군대를 물리치고, 나부행성을 되찾아 아미달라 여왕에게 돌려준다. 


스타워즈의 초기 3부작(에피소드 4 – 6)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이다. 3부작 내내 이야기는 루크를 통해 전개된다. 스타워즈 2기 3부작인 에피소드 1 – 3은 루크 스카이워크와 레아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에피소드 1에서는 아나킨이 아직 어린아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이라 하기에는 존재감이 약하다. 그렇지만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포스의 힘을 느끼거나, 어린 아나킨이 아미달라 여왕에게 사랑을 느끼는 장면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암시를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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