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의 금지된 사랑과 새로운 악의 출현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는 2002년에 제작되었다. 전편 <에피소드 1>에서 아미달라 여왕은 은하공화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다이 기사들의 도움에 힘입어 무역연합으로부터 빼앗긴 나라 나부 행성을 되찾았다. 은하 공화국과 나부 행성도 평화스러운 날이 흘러간다. 전편에서 어린아이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도 어느덧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났다. 그는 제다이 기사로서 은하계의 평화와 질서유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미달라 여왕은 은하공화국 의회의 의원이 되었다.
광활한 은하공화국을 소수의 제다이 기사만으로 질서를 지키기는 힘들다. 이런 인식에서 은하 공화국에서는 제다이 기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창설하자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였다. 아미달라 여왕은 은하 의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나킨과 함께 은하 공화국 의회로 향하였다. 아나킨은 어느덧 성장하여 아미달라 여왕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관계가 발전하였다.
은하 공화국의 태평성대가 어느덧 종말을 맞이하고 있었다. 은하계 곳곳에서 분리주의의 움직임이 나타나 은하 공화국에서 탈퇴하여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공화국 수상인 팰퍼틴은 의회의 결의를 토대로 공화국 군대의 창설을 허가한다. 아마딜라 여왕은 은하 공화국 우주에서 강력한 발언력을 가진 의원으로서, 반공화파의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아나킨은 그의 스승 오비완과 함께 아미달라 여왕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오비완은 아미달라 여왕을 암살하려는 자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하여 조사하던 중 카미노 생성에서 현상금 사냥꾼인 장고팻을 만난다. 그리고 장고팻의 클론들에 의해 대규모 군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고팻이 암살자란 확신을 가지게 된 오비완은 그를 쫓아 지오노시스 행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제다이 기사로서 제다이를 배신한 두쿠 백작이 중심이 되어 분리주의자들이 공화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모의를 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오비완은 이 사실을 스승인 요다에게 알리려 하지만, 분리주의자들에게 체포되고 만다. 이 사실을 안 아나킨과 아마딜라 여왕이 군대를 이끌고 지오노시스 행성을 공격하지만, 오히려 이들도 모두 두쿠 백작의 부하들에게 잡히고 만다.
오비완과 아나킨, 그리고 아미달라 여왕의 사형이 원형 극장에서 이루어지려 한다. 이들이 처형당하려 할 위기의 순간 제다이의 기사들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경기장을 급습하며, 아나킨과 오비완도 탈출하여 두쿠 백작의 부하들과 싸워 경기장을 빠져나온다.
이제 은하 공화국과 두쿠 백작이 이끄는 분리주의자들 사이의 거대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공화국과 분리주의자들 간의 최초의 대규모 전쟁인 지오노시스 전쟁이 시작되며, 이것은 클론 전쟁의 시발점이 된다.
나는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이번 <에피소드 2>의 화면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아기자기함은 <에피소드 4>가 가장 좋았지만, 이번 <에피소드 2>는 은하제국의 화려한 전경, 아나킨과 아마딜라 공주의 사랑, 공화국의 아름다운 경치, 원형 경기장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결투 등으로 볼거리는 이번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