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형 Mar 07. 2023

영화: 황야의 7인

산적단으로부터 여자들을 지켜라!

영화 <황야의 7인>은 일본의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제작한 <7인의 사무라이>를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 역시 대히트를 쳤기 때문에 속편이 속속 제작되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Ride!)은 <황야의 7인>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속편이라고는 하지만 앞의 세 개 작품과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멕시코 국경에 가까운 마을에서, 크리스(리 반 클리프 분)는 비정한 보안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아내 아릴라와도 결혼하여 무엇 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는 전직 신문기자라는 노아로부터 전기를 출판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크리스는 전기라 해봤자 적당히 그저 그런 내용이 될 뿐이라고 쓴웃음을 짓지만, 결국 노아와 손을 잡기로 한다. 

노아에게 옛날의 활약 이야기를 들려주던 중, 마을 밖에서 겨우 목숨만을 건진 짐 맥케이가 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하러 달려온다. 짐은 이전에는 상금 사냥꾼을 하였지만, 지금은 국경 부근의 조그만 마을 맥달레나에서 보안관으로 일하고 있는데, 멕시코의 판 데 토로가 이끄는 산적단으로부터 자주 약탈을 받아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는 옛날 맥케이 덕택에 목숨을 건진 적이 있었다. 옛 생명의 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았지만, 크리스는 더 이상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그 부탁을 거절한다. 


며칠 전 크리스는 강도짓을 한 셰리 도노반이라는 청년을 체포하여 유치장에 가두었다. 그런데 아릴라가 도노반이 아직 어린아이라면서 한 번만 용서해 주라고 애원을 하자 크리스는 도노반을 석방해 준다. 도노반은 감옥을 나오자마자 알란 형제와 손을 잡고 다시 은행을 습격한다. 현장에 있던 크리스는 총을 맞고 기절하며, 아릴라는 그들에게 납치당해 버린다. 크리스는 중상을 입었지만, 상처를 응급처치한 후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도노반 일당의 뒤를 쫓는다. 얼마 후 아내 아릴라는 무참한 시체로 발견되고, 복수심에 불타는 크리스는 추격을 계속하여 알란 형제를 용서 없이 사살해 버린다.  

크리스는 도노반을 찾으려 추적을 계속하던 중 짐이 이끄는 마을의 남자들과 만난다. 그들은 크리스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돌아가던 중 도노반의 안내를 받은 산적들에게 모두 살해당해 버린다. 크리스는 짐이 도노반을 추격하여 싸우다가 함께 죽어있는 현장을 발견한다. 


상황을 파악하고 마을로 찾아가는 크리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모두 살해당한 남자들의 사체였다. 여자들만 남게 된 마을을 걱정하여 크리스는 마을을 향해 달려갔지만, 이미 마을은 토로 일당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여자들은 모두 능욕당한 후 교회에 갇혀 있다. 마을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 크리스는 옛날 자신이 체포하여 투손 형무소에 처넣은 무법자들에게 토로일당과 싸운다면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크리스는 이들을 이끌고 토로가 비운 그들의 본부를 습격하여 토로의 애인과 무기를 빼앗아 막달레나 마을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을에서 여자들의 도움을 받아 방어 준비를 한다. 며칠뒤 토로 일당이 마을을 공격해 오고, 크리스 일행은 이들에 맞서 격렬하게 싸운다. 크리스는 토로를 쓰러트리고 산적을 내쫓는 데 성공한다. 산적들을 물리친 후 크리스와 마크는 보안관으로서 막달레나 마을에 살기로 결심하고, 크리스는 롤리와 결혼한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육체의 약속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