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모습의 새로운 엑스맨 히어로 데드풀의 탄생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계속 제작되고 있다. <데드풀>(Deadpool)은 <엑스맨: 푸쳐 앤 패스트>(X-men Future and Past)에 이은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8번째 작품으로서, 데드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2016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슈퍼 히어로들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용모도 아주 잘 생긴 편이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데드풀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다.
뉴욕에서 트래블슈터(troubleshooter)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살아가고 있는 용병 웨이드 윌슨은 고급 창녀인 바넷사와 만나 사귀기 시작한다.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약속하였지만 베이드는 돌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말기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웨이드는 친구 위젤이 운영하는 술집에 온 남자의 권유를 받아 암 치료의 대가로 극비 인체실험의 피실험자가 될 것을 약속하고 바넷사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웨이드는 찾아간 시설에서 프란시스 프리먼이라는 뮤턴트 남자로부터 DNA에 숨어있는 뮤턴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혈청을 투여받은 뒤, 돌연변이를 유발하기 위한 고문을 받는다. 위젤은 좀처럼 뮤턴트화되지 않았지만, 캡슐을 밀폐시켜 산소을 없애 질식시키는 실험 끝에 세포가 변이 하여 경이적인 치유능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웨이드는 그 대가로 전신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짓물러진 추악한 모습으로 변이해 버린다. 프란시스의 측근인 앤젤로부터 성냥을 빼앗아 의도적으로 화재를 일으켜 시설로부터 탈출한 웨이드는 바넷사가 추악한 모습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일 것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워 재회를 포기하고 장님인 노파 앨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웨이드는 추악한 스스로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붉은 의상과 붉은 복면으로 모습을 숨긴 후, 스스로를 용병 데드풀이라 자처하면서 프란시스와 그 조직과 관련이 있는 인물을 습격한다.
프란시스가 있는 곳을 알아낸 웨이드는 고속도로에서 프란시스가 이끄는 집단을 습격한다. 경호하는 용병들을 쓰러트리고 프란시스를 추격하여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지만, TV를 통해 이 모습을 프로페서 X가 이끄는 뮤턴트 엑스맨들이 나타나 그들과 웨이드가 이야기를 나누는 중 프란시스는 도주해 버린다. 웨이드는 엑스맨들에게 수갑이 채워져 프로페서 X 앞으로 끌려오던 중 칼로 자신의 손목을 잘라버리고 도망쳐 앨의 집으로 돌아온다.
데드풀의 정체를 안 프란시스는 인질로서 바넷사를 유괴한다. 이를 알고 분노한 웨이드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학원>의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의 도움을 받아 프란시스의 아지트인 항공모함이 있는 선박폐기장을 습격하여 프란시스의 용병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치열한 싸움 끝에 웨이드는 프란시스를 잡아 자신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추궁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는 대답을 듣는다. 콜로서스는 웨이드에게 복수를 하지 말라고 달래지만, 웨이드는 들은 척도 않고 프란시스를 사살해 버린다.
싸움 끝에 웨이드와 배넷사는 다시 만나, 웨이드는 자신의 본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지만, 배넷사는 추악한 모습의 그를 받아들여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