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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May 11. 2023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볼데모트와 그 부하들인 “시체를 먹는 자”의 공격을 퇴치하는 해리포터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서 2007년에 제작되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시리즈물의 성장 영화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주인공인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비롯하여 주요 등장인물이 계속해서 같은 역을 맡다 보니 배우의 성장과 극 중 인물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영화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이번 영화는 호크와트 마법학교의 5학년이 된 해리포터가 진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마법성과 대립하면서 볼데모트의 음로를 저지하는 1년간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이 2001년에 제작되었으니, 이제 6년이 지났다. 처음 해리포터 시리즈가 시작되었을 때 해리포터는 어린아이였지만, 6년이 지난 지금에는 어엿한 청년티가 난다. 거뭇거뭇한 수염도 눈에 뜨인다. 성장영화라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난다. 


여름방학이 되어 골목길을 걷고 있던 해리와 사촌인 더들리 구즈리는 갑자기 나타난 흡혈귀의 습격을 받는다. 해리는 마법을 사용하여 궁지를 벗어나지만, 마법성은 “미성년자의 마법 사용에 대해서는 자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규칙을 적용하여 해리를 보그와트 마법학교로부터 퇴학시키려 한다. 그러나 마법성과 알버스 덤블도어 교장이 협의를 한 결과 퇴학처분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나중에 마법성에서 행해지는 징계 심문에 의해 결정하도록 한다. 

그 후 해리는 자신을 마중하러 온 불사조 기사단 멤버들과 함께 더즐리 가를 나와 기사단의 본부인 블랙 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시리우스 블랙과 론 위즐리와 그 가족, 헤리미온느 글렌저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해리는 기사단 멤버로부터 볼데모트가 “극비로 하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해리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관으로서 마법 장관 고텔리우스 팻지, 마법법 집행부장 아멜리아 본즈, 차관인 도롤리스 안브리지가, 피고 측의 증인으로서 덤블도어와 알라베라 피그가 출석하였는데, 해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였다는 것이 입증되어 무죄 처분을 받는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론과 헤르미온느는 그린피들 기숙사의 감독생으로 선발된다. 이 때문에 해리는 호크와트 특급에서 둘과 떨어진 좌석에 앉게 되는데, 이곳에서 루나 래브구드와 만난다. 호그와트에 도착하니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어둠의 마술에 대한 방위술” 교수인 안브리지가 취임해 있다. 안브리지의 수업은 “방위술의 이론”이라는 책을 읽히는 것으로, 실기는 전혀 가르치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문제를 제기하여, 실기를 배우도록 하되 그 교사 역할을 해리가 맡도록 하는 것을 제안하여 덤블도어 군단(DA)이 결성된다. 한편 안브리지는 호그와트 고등 청문관으로 취임하여 시빌 도레로니를 정직시키는 등 마법성의 힘을 배경으로 권력을 휘두른다. 

기숙사 대항 퀴디치 시합에서는 졸업한 올리버 우드의 후임으로 론이 그리핀돌 대표팀의 키퍼가 된다. 그러나 그리핀돌대 스리자린 전이 끝난 후, 드러커 말포이가 위즐리 일가와 해리의 엄마를 모욕하고, 이에 반발하여 해리는 드러커와 싸움을 벌인다. 안브리지는 이 싸움의 당사자들에게 영구히 퀴디치 금지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날 오후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드디어 해그리드가 돌아온 것을 알고, 즉시 그를 찾아가지만, 상처 투성이의 해그리드를 보고 놀란다. 거인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하기 위해 길을 떠났던 해그리드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가는 도중에 거인의 대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번 일이 확실히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반인간을 증오하는 안브리지는 해그리드를 해고하려는 술책을 꾸미고 있어 해리는 걱정이 된다. 


며칠뒤 아즈카반에서 “시체를 먹는 사람” 10명이 탈옥했다는 뉴스가 들어와 덤블도어 군단에도 활기가 돈다. 탈옥수 가운데는 네빌 롱보텀의 부모를 폐인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진 베라토릭스 레스트렌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리는 덤블도어 군단에 참여한 첫사랑 상대인 쵸 찬과 사귀게 된다. 그러나 쵸의 친구 마리엣 에지컴의 밀고로 덤블도어 군단의 활동이 안브리지에게 발각되어 해리와 쵸의 관계도 파국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O.W.L 시험(통칭 올빼미 시험) 도중 해리는 시리우스가 고문받는 꿈을 꾼다. 안브리지 축출에 성공하여 해리는 론, 헤르미온느, 네빌, 지니, 누나와 함께 꿈에 나온 마법성의 신비부를 찾아간다. 12개의 방, 수수께끼의 석제 아치의 방, 시계의 방 등을 거쳐 드디어 해리는 무기인 “예언”을 발견하지만, 그때 “예언”을 차지하려는 “시체 먹는 사람”들이 난입해 온다. 해리를 비롯한 6명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들과 싸워 이길 수가 없다. 그러나 그곳에 불사조 기사단의 멤버들이 이들을 도우려 달려온다.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지는 도중 “예언”은 깨어져 버린다. 그리고 그 직후 시리우스는 베라트릭스가 발사한 주문에 의해 목숨을 읽고, “벨의 저쪽”으로 모습을 감춘다. 분노와 슬픔에 자제력을 잃은 해리는 베라트릭스를 죽이려고 한다. 그 후 덤블도어가 나타나 시체 먹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 신비부의 싸움은 기사단의 승리로 끝난다. 해리는 도망치는 베라트릭스를 쫓아 마법성의 아트리움에서 대치하지만, 그곳에 볼데모트 본인이 나타난다. 볼데보트는 해리의 뒤를 쫓아온 덤블도어와 결투를 벌인 끝에 패배하여 베라트릭스와 함께 도망간다. 


참혹하게 손상된 아트리움에는 퍼지를 비롯한 마법성의 간부들이 달려오고, 결국 퍼지도 볼데모트의 부활을 인정한다. 해리는 덤블도어의 손에 의해 교장실로 옮겨져, 예언의 내용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체포되어 버린 드러커는 해리에 대한 증오가 타오르고, 실각한 안브리지는 보그와트를 떠난다. 퍼지가 볼데모트 부활을 공언하고, 마법계가 다시 먹구름에 싸이는 속에서 스스로의 사명을 알게 된 해리는 친구들의 격려를 받아 사악한 무리들과의 대결을 다짐하면서 더슬리 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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