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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un 01. 2023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테러집단의 핵 위협으로부터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는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에 이은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서 2012년 제작되었다. 배트맨 실사영화 작품으로서는 역대 일곱 번째 작품에 해당된다.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배트맨 비긴즈>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지방 검사 해비 덴트의 죽음으로부터 8년이 지났다. 고담 시티는 이제 평화를 되찾았으나, 덴티를 살해하였다는 누명을 쓴 배트맨은 은둔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웨인(배트맨)이 운영하는 웨인 산업은 핵 융합로 개발이 중단되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그 때문에 고아원에 대한 지원도 끊기게 되어, 있을 곳을 잃은 소년들은 소년들은 고아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밤 부르스 웨인은 어머니의 유물은 진주 목걸이를 어느 하녀에게 도둑맞았다. 그것을 훔친 하녀는 “고양이”란 별명을 가진 보석 도둑 세리나 카일로서, 그녀는 웨인 산업의 이사인 다게트의 의뢰를 받아 부르스의 지문을 훔치기 위해 잠입해 있었던 것이었다. 세리나는 다게트의 부하에게 지문을 넘기지만, 배신을 당해 경찰을 불러 경찰과 다게트의 용병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고담 시 경찰서장인 짐 고든은 스스로 도망치는 용병을 쫓다가 도리어 잡혀 마스크를 한 용병 대장 베인 앞으로 끌려간다. 고든은 허를 찔러 수로로 뛰어들지만, 총알을 맞아 병원에 입원한다.

고든의 명령으로 지하에서 동정을 살피던 젊은 경찰 죤 브레이크는 브루스를 방문하여 배트맨의 협력을 요청한다. 그 자신 고아였던 브레이크는 브루스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뚫어보고, 그가 배트맨이라고 확신한다. 고든의 상태를 확인한 브루스는 웨인 산업 사장 루셔스 푸크스로부터 수직 이착륙기 <더 배트>을 받아, 부상당한 몸에 기브스를 한 채로 배트맨으로서 복귀한다.

알프레드의 조사에 의하면 용병대장인 베인은 “나락”(奈落)이라 불리는 지하 감옥에서 태어나 탈출하였다는 소문이며, 그 후 브루스와 마찬가지로 그림자 동맹에서 듀카드, 즉 라즈 알 구르로부터 전투 기술을 배웠지만, 라즈로부터 파문당했다고 한다. 즉, 그는 브루스와 같은 사람으로부터 무술을 배운 것이었다. 베인의 싸우는 모습을 본 알프레드는 현재의 브루스로서는 도저히 그를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브루스가 생각을 고쳐 먹도록 하기 위해 집사직을 사직한다.

세리나가 훔친 지문이 악용되어 브루스는 파산한다. 브루스는 웨인 산업은 다게트의 손에 넘어가 핵 융합로가 병기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린 에너지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임원 미란다 테이트를 회장으로 임명한다. 베인은 이제 쓸모가 없어진 다게트를 처치하고 세리나를 이용하여 배트맨을 지하로 유인한다.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는 베인은 싸움에서 베트맨을 압도하여, 패배한 배트맨을 “나락”에 감금한다. 베인은 또 핵융합로도 탈취하여 4메가톤의 핵폭탄으로 변한 노심을 뽑아낸다. 사태의 위급함을 안 경찰은 경찰은 총동원하여 지하도를 일제히 수색하지만, 베인의 함정에 빠져 지하도는 봉쇄되고, 3천 명에 이르는 경찰들은 갇히고 만다.

풋볼 경기장에서 시장을 죽인 베인은 1,200만 고담 시민을 대상으로 핵폭탄의 보유와 함께 계엄령을 선포한다. 그리고는 고담 시티 밖에서 정부가 자신들에게 어떤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경우 고담 시티 전체를 폭파시켜 버리겠다고 선언하여 더 이상 정부도 손 쓸 수가 없다. 베인은 교도소를 개방하여 죄수들을 해방시켜 자신의 부하로 삼는다. 그들은 시민군이라 자칭하면서, 지배계급에 대한 보복과 상류 계급에 대한 약탈을 시작한다.

한편 나락에 떨어진 배트맨은 나락을 탈출하기 위해 심신을 단련한다. 그곳에 갇힌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나락을 탈출한 사람은 베인이 유일하다고 한다. 배트맨은 두 번의 실패를 거친 후 세 번째 도전에서 나락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베인이 고담 시티를 폭파하기로 한 전날 브루스는 고담 시티로 귀환하여 세리나와 만난다. 브루스는 세리나의 지금까지의 범죄 기록을 모두 지우는 장치를 넘겨주고는 세리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포크스와도 합류하여 배트맨 장비를 확보한 브루스는 고든과 브레이크에 협력하여 지하도에 갇혀있던 경찰대를 구출하고, 베인과의 싸움을 준비한다.

베인이 고담 시티를 폭파하기로 한 날, 베인이 점거하고 있던 시청 청사 앞에서 경찰대와 시민군이 격돌하고, 배트맨도 다시 베인에게 도전한다. 배트맨은 치열한 결투 끝에 베인을 막바지로 몰아넣으나, 베인의 인질이 되어있던 미란다에게 옆구리를 찔린다. 미란다의 정체는 나락에서 태어나 탈출에 성공한 라즈의 딸 타리아였으며, 베인의 얼굴 상처는 나락에서 다른 수인들로부터 타리아를 지키면서 얻은 것이었다. 즉, 타리아야말로 진정한 악당, 악의 원흉이었던 것이다.

타리아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핵폭탄을 기폭 하려 하지만, 고든이 붙인 방해장치에 의해 폭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카리아는 배트맨을 베인에게 맡기고, 핵폭탄을 실은 트럭에 합류하여 11분 후에 일어날 폭발을 기다리지만, 배트 포드로 달려론 세리나에게 구출된 배트맨도 <더 배트>를 타고 트럭을 추격한다. 배트매느이 공격으로 트럭은 전복되는데, 타리아는 프로그램 위에 폭발을 중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글을 남기고 죽는다.

배트맨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더 배트로 핵폭탄을 먼바다로 이동시키려고 결심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다 저쪽에서 핵폭탄이 폭발한다. 고담 시티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고, 배트맨은 진정한 영웅으로서 사람들의 머리에 기억되었다. 배트맨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 브루스의 장례식도 치러지고, 브루스를 지키지 못한 알프래드는 눈물로써 용서를 빈다. 웨인 저택은 브루스의 유언에 따라 시에 기증되어 고아원이 된다.

시간이 지난 후 포크스는 브루스가 <더 배트>의 자동조종 기능을 완성시킨 것을 알게 된다. 고든은 스스로 스스로 부수어버린 배트 시그널이 고쳐져 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알프레드는 지나다가 들린 피렌체의 한 카페에서 브루스가 평온한 얼굴로 세리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본명이 로빈인 브레이크는 자신의 직무에 회의를 느껴 경찰직을 사직하고는 브루스로부터 받은 좌표를 따라가니, 그곳에는 배트 케이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