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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un 08. 2023

영화: 캐러비언 해적-블랙펄의 저주

칼리브 해를 누비며 종횡무진하는 유쾌한 해적 잭 스패로우

이젠부터 해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제작되었지만, 할리우드에서 해적 영화가 성공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월트 디즈니사가 2003년 제작한 판타지 영화 <캐러비언 해적: 블랙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는 대히트를 쳤다. 


때는 18세기 무렵 칼리브 해의 항구 도시 포트 로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총독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완은 아이 적에 표류하다가 구조된 소년 윌 터너가 지니고 있던 금화를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해 왔다. 청년이 된 윌은 스완 총독의 저택에 검을 만드는 대장장이로서 드나들고 있었다. 윌과 엘리자베스는 서로 사랑하고 있었지만, 엘리자베스는 해군제독인 제임스 노링튼과 결혼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바다 저쪽으로부터 배의 마스터에 올라 위풍당당하게 항구로 들어오는 사나이가 있었다. 그 사내는 “캡틴 잭 스패로우”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체포하려고 하는 병사들을 상대로 일대 소동을 일으킨다. 그때 노링튼과 대화를 나누던 엘리자베스가 코르셋이 고통스러워 정신을 잃고 바다로 떨어진다. 잭으로부터 구조를 받은 엘리자베스는 잭을 살려달라고 탄원을 하지만, 노린튼은 허락하지 않고 잭을 감옥에 가둔다. 

그날 밤 해적선 <블랙펄> 호가 나타나고, 캡틴 헥터 발보사가 이끄는 해적들에게 마을이 습격받아 엘리자베스는 해적들에게 잡혀버린다. 해적이 노리는 것은 자신이 가진 금화란 것을 안 엘리자베스는 발보사에게 거래를 제안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금화를 빼앗겨버린다. 


윌은 탈옥한 잭과 함께 단 둘이서 영국 해군의 고속선 <인터셉터> 호를 빼앗아, 토르투가에서 선원을 모집하여 엘리자베스를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섬” 이슬라 더 무에르타로 향한다. 도중에 잭은 윌에게 발보사 패거리가 “아스테카의 금화”의 저주에 걸려 불사신의 몸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도둑맞은 금화를 완전히 되찾아 거기에 도둑질한 인간의 피를 적심으로서 저주가 풀어진다고 한다. 


“죽음의 섬”에 도착한 발보사는 저주를 풀려고 금화를 돌려주고 엘리자베스의 피를 한 방울 떨어트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금화를 훔친 맨 마지막 사람은 “구두끈 빌”이라는 이름을 가진 윌의 아버지 빌 터너인데, 엘리자베스가 터너라고 이름을 거짓으로 대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안 발보사 패거리는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그곳에 잭과 윌이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나타난다. 

잭의 일행은 블랙펄 호에 쫓겨 격렬한 해전 끝에 인터셉터 호는 침몰하고 전원 포로가 된다. 그리고 잭과 엘리자베스는 무인도에 둘만 남겨지게 되지만, 엘리자베스의 기지로 노링턴에게 구출된다. 엘리자베스는 윌을 돕기 위해 노링턴에게 “죽음의 섬”을 공격하자고 설득한다. 


섬에 도착한 잭이 동굴로 몰래 들어가 발보사에게 해군이 밖에서 잠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발보사는 해군을 전멸시키기 위해 많은 부하들에게 군함을 공격하도록 하는데, 그 틈을 노려 잭과 일은 발보사 패거리들에게 싸움을 건다. 발보사는 일단은 잭을 쓰러트리고 검으로 찔렀지만, 죽이지는 못하였다. 그 틈에 잭이 금화 한 개를 훔치고 있었다. 화가 난 발보사는 다시 잭을 공격하여 일대일로 치열하게 싸운다.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두 사람인지라 승부가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잭이 항상 지니고 있던 총으로 발보사를 쏜다. 동시에 윌이 피를 한 방울 금화에 떨구자 저주가 풀려 발보사는 쓰러진다. 


그 후 해군에 체포된 잭은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빠지지만, 그를 구출하러 온 윌과 엘리자베스의 기지의 도움을 받아, 그를 마중 나온 블랙펄 호를 타고 먼바다로 떠난다. 윌은 스완 총독과 노링턴 제독에게 엘리자베스와의 결혼을 신청하고 허락을 받는다. 노링턴은 잭을 추적하겠다고 선언하고, 윌과 엘리자베스는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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