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형 Jul 05. 2023

영화: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Frantic)

테러범에게 납치당해 실종된 아내를 구하라!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 영화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높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영화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Frantic)는 1988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는데, 파리를 무대로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뛰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로서 상영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의사인 리처드(해리슨 포드 분)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내 산드라와 함께 파리에 왔다. 호텔에 체크인하여 룸에 들어오자 산드라의 슈트 케이스가 다른 사람이 것과 바꿔진 사실을 알게 된다. 공항에서 화물이 뒤섞여 버린 것이었다. 리처드는 공항에 전화를 걸어 슈트 케이스를 찾으러 오라고 연락을 했다. 


리처드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리처드는 룸 서비스로 가져온 아침 식사를 한 후 잠시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리처드는 방을 나가 아내를 찾아보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다. 호텔에다가 아내가 없어졌으니 찾는데 도와달라는 말을 남기고 호텔을 나와 주변을 살핀다. 그러다가 어떤 남자로부터 중동계로 보이는 남자가 여자를 억지로 차에 밀어 넣는 모습을 보았다는 정보를 얻는다. 그는 그 현장으로 달려가 땅에 떨어져 있는 아내의 팔찌를 발견한다. 

리처드는 경찰과 미국 대사관에 연락을 하여 도움을 청하지만 그들은 적극적이지 않다. 호텔로 돌아온 리처드는 산드라가 잘못 들고 온 슈트 케이스를 열어본다. 그 속에는 데데라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성냥과 자유의 여신상의 모형이 들어있었다. 리처드는 데데를 만나러 블루 패럿이라는 바를 찾아간다. 블루 패럿에서 리처드는 데데의 주소를 알아내어 그의 아파트로 찾아간다. 데데의 아파트 현관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가니 데데는 부엌에서 살해되어 있었다. 그때 여자로부터 전화가 와 녹음이 되는데, 불어를 못하는 리처드는 테이프를 가지고 나온다. 


호텔에 돌아온 리처드는 호텔 직원에게 여자로부터 온 메시지의 번역을 부탁한다. 전화 상대방은 미셀이라는 이름의 여자인데, 슈트 케이스를 록커에 넣어두었는데도 보수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평이었다. 리처드는 다시 그녀와 접촉하기 위해 데데의 아파트로 간다. 


미셀은 리처드와 만나 비로소 슈트 케이스가 바뀐 것을 안다. 그녀는 데데로부터 일을 받는 운반책이었는데, 화물을 잘못 건네주어 데데의 위에 있는 고용주로부터 쫓기고 있는 신세였다. 잘못 건네진 산드라의 슈트 케이스에는 당연히 그들이 목적하는 물건이 있을 리가 없었고, 슈트 케이스를 가져간 사람이 산드라라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납치한 것이다. 그들이 찾는 물건이 무엇인지는 미셀도 몰랐다. 리처드는 자신의 손에 있는 슈트 케이스를 전해주면 아내고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그 배후의 인물과 접촉하려 한다. 

리처드는 호텔로 돌아오자 방으로 경찰이 찾아왔다. 그들은 리처드에게 피해를 묻지만, 이제 범인과 접촉 직전에 있다고 생각한 리처드는 경찰의 수사를 거절한다. 그러나 경찰은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리처드가 미셀의 아파트에 도착하자 안에서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고용주의 부하들로서, 슈트 케이스 안에 있던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리처드는 그녀의 애인 행세를 하면서 남자들을 내쫓는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산드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1시에 다시 걸겠다는 전언이 있어 기다리고 있자니,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포브르 지역에 있는 주차장에 자유의 여신상을 가지고 오라는 지시를 받은 리처드는 미셀과 함께 주차장으로 향한다. 


교환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리처드와 미셀은 자유의 여신상을 깨트려 버린다. 안에는 크라이트론이라는 일종의 핵이 들어있어, 악한들에게 넘기면 세계가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다. 리처드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산드라와 범인들을 태운 차가 접근해 온다. 리처드는 아내와 교환하여 크라이트론을 넘겨주려고 하지만, 정보를 듣고 따라온 경찰이 발포를 하여 범인을 태운 차는 도주하고 만다. 리처드는 그들을 놓쳐버렸지만 호텔 직원으로부터 범인은 아랍인인 스파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리처드는 크라이트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거꾸로 이용하여 아랍인들에게 건네줄 장소를 지시하고는 미셀과 함께 약속된 다리로 향한다. 그들이 보트에 산드라를 태워 왔기 때문에 리처드는 크라이트론을 넘겨주고 무사히 아내를 되찾는다. 그러나 그곳에 경찰이 다시 달려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미셀은 유탄에 맞아 죽고 만다. 리처드는 미셀이 가지고 있던 크라이트론을 찾아 그것을 강에 던져 버린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머스커래드 호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