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카 레이스 경기장의 사고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The Final Destination 4)는 시리즈 4번째 작품인데 2009년 3D 영화로 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2주 연속 주말 흥행수입 1위, 그리고 3D 실사영화로서는 당시까지의 최고 흥행기록을 남겼다.
처절했던 유원지 사고가 있은지 몇 년이 지났다. 대학생 닉은 애인과 친구들과 함께 맥킨리 스피드 웨이를 찾아 자동차 경주를 관람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쇄 충돌사고가 일어나, 자동차와 부속품들이 관중석으로 날아들어 대참사를 일으키는 사건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닉은 친구들과 카레이스 관전을 위해 경주장을 찾아ᅟᆞ갔다. 그런데 닉은 레이스를 보던 중 예지몽을 꾸게 된다. 사소한 안전사고가 큰 사고로 발전되어 관중석은 아수라장이 되고 자신과 친구들마저 목숨을 읽게 되는 대참사의 꿈이다. 닉은 당황하여 친구들을 재촉하여 관중석을 빠져나온다. 관중석 문을 통과하여 나가려는 순간 달리던 차들이 굉음과 함께 큰 사고를 일으킨다. 대형 폭발이 일어나고 폭발하는 차에서 튕겨져 나온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들은 관중석을 덮친다. 닉과 그의 애인 롤리와 친구들, 그리고 이들이 일으킨 작은 소동으로 인해 이들을 따라나섰던 몇 명의 사람들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한 사람은 그들의 눈앞에서 경기장에서 날아온 타이어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수십 명에 이르렀다. 닉과 그의 친구들은 너무나도 큰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닉은 그때와 같은 꿈을 다시 꾸게 된다. 친구인 자넷으로부터 전화로 사고 생존자 가운데 한 사람이 지난밤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며칠뒤 다시 또 한 사람의 생존자가 죽었다. 닉은 그때도 그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것은 예지몽이라고 느낀 닉과 롤리는 함께 경기장을 찾았던 자네트와 헌트에게 닉이 꾼 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과거에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 죽음을 피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된다.
자네트도 헌트도 닉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닉은 경기장에서의 꿈을 기억해 내어 죽음의 순번을 알 수 있다면, 죽음의 연쇄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 가서 당시 그곳에 있던 경비원 죠지와 만난다. 순번을 생각해 낸 닉은 일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그리고 목숨의 위험을 전해주기 위해 다음의 희생자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도중에 사고로 그는 죽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다음의 희생자는 자네트와 헌트였다. 꿈속에서는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이 죽었다. 닉은 죠지와 손을 나누어 두 사람을 찾기로 했다. 기적적으로 로리가 자네트를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헌터는 목숨을 구하지 못하였다. 다음의 희생자는 죠지이다.
죠지는 살해당하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죽으려고 하지만, 어떠한 시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죽지 못했다. 그것은 죽음의 연쇄가 끊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들은 이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어느 날 뉴스를 통해 또 한 사람의 생존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이 다음 희생자였다. 닉은 이 사실을 알려주려 그를 찾아가지만, 그는 닉의 눈앞에서 죽어버린다. 그리고 죠지도 차에 깔려 죽고 만다.
이제 다음의 희생자는 롤리의 차례이다. 롤리를 구하기 위해 닉은 롤 리가 있는 백화점으로 달려간다. 또 그곳에서 예지몽을 꾼 닉은 혼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바쁘게 뛰어다닌다. 팔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닉은 사고를 막는 데 성공한다. 이로서 그들의 죽음의 연쇄는 단절되었다. 그로부터 얼마뒤 닉과 롤리, 자네트 셋은 항상 가던 카페로 갔다. 그곳에 앉아 노닥거리며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 또 닉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 죽음의 연쇄가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 카페에 대형 트럭이 돌진해 와 세 사람은 트럭에 받혀 튕겨나간다.
